탁묘온 꼬미-2

CATs 2009. 11. 1. 22:51
꼬미는 말은 많은데 너무 목소리가 작아서 여리여리하다.
호기심은 많은데, 한편으로는 소심하기도 해서 천상 여자아이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ㅎㅎ
사람에게 붙어 있는 것도 너무 좋아해서 꼬미 탁묘동안 Happy~.^^*
012




역시나 꼬미의 대단한 관심을 받으며 무덤덤한 고슴도치는 나름 밤운동을 잘 마쳤다.ㅎㅎ
꼬미가 고슴도치의 사료(베이비캣)을 엄청 좋아하여 고슴도치 밥 먹을때마다 자기도 밥을 내놓으라며 "에옹~에옹~"을 열렬히 하는 통에 덜어놓은 고슴도치 밥이 텅텅비었다. (물론 꼬미의 밥도 베이비캣.=.=;;;) 게다가 급하다며 고슴도치 전용사료인 클라우스Claus사료마저 입을 대기에 이르렀으나 나의 제지로 실패로 돌아갔으며, 내가 롤케잌이 너무 먹고싶어 무공이네서 사온 것에도 먹겠다고 얼굴을 들이미는 통에 새끼손톱의 반의 반,반도 안되게 줘보니 정신없이 다 먹고 또 얼굴을 접시로.......-.-;;;;
얼추 들은 꼬미의 짧은 입맛과는 좀 다르게, 고슴도치와 나(?)와 경쟁을 하며 먹다보니 입맛이 당겼나보다. 쩝쩝.
(꼬미는 아직 4개월된 아가냥이라 빵부스러기만큼만 주었지만, 어제 저녁 맛똥산은 잘 나왔으니 별탈없긴 한것 같다.
우리 반야와 시타도 잘잘유기농매장에서 사온 한농통밀빵과 식빵은 정말 좋아라한다. 물론 나 먹을 것도 없어서 새끼손톱만큼씩 맛만 보라고 주곤한다. 많이 줘봐도 더이상은 안먹는다...=.=;;)

앞으로 롤케잌류는 꼬미 몰래...ㅋㅋㅋㅋㅋ



물도 갓내린 물만 드시겠다는 꼬미양.ㅎㅎ
싱크대를 서성이는 모습을 본 내가 삼다수를 따라주니 조금 드셔주시는 성의를 보여주었다.....ㅠ.ㅜ
( 반야가 1살이었을때, 몸무게가 2.3kg밖에 안되었는데 입이 엄청 짧고 까다로웠다. 물론 사료도 한두알 세어가며 먹었고, 물도 갓내린 물만 드시겠다 했었다. 예전 반야의 까칠하고 까탈스럽고 예민하고 입짧은 모습이 생각나는 순간이었다. ㅎㅎ 물론 중성화 수술하고 나서 살이 붙더니, 5살인 지금은 3kg~3.5kg정도 이다.)
01234


꼬미는 바쁘게 왔다, 가느라 나는 인사도 못했다. 우리집도 난장판이어서리...^^;;;;;
건강하게 행복하게 잘 커가길 바래~꼬미야~.헤헤.
posted by ciroo

탁묘온 꼬미-1

CATs 2009. 10. 30. 13:29

오늘 아침에 탁묘온 꼬미의 따끈따끈한 소식.
이제 한 4개월쯤 되는 스코티쉬 폴드라고 한다. 아깽이~~^ㅎ^
몸무게를 재보니 이제 1.5kg정도다.
우리집 4살된 말라깽이 라나가 3kg정도인데, 꼬미는 그 반쪽.ㅋㅋ

012


겁도 없이 여기저기 "앙~앙~!"대면서 잘도 돌아다니고 있다.ㅎㅎ
그런데, 꼬미네에서 가져온 베이비캣 사료나 밥그릇에 담겨있는 사료는 안먹고, 고슴도치에게 주던 베이비캣 사료(똑같은 베이비캣이다)는 이렇게 맛난게 뭐냐며 먹는다. 심지어 더 달라고 코를 킁킁대며 찾는다. =.=;;;;;;
우리집 금강씨와 반야양도 밥그릇에 담긴 베이비캣보다 고슴도치용 베이비캣(똑같은 봉지에서 나온) 사료통 위에서 한숫가락씩 주는 사료를 더 좋아하며, 그렇게 얻어먹는 것이 더 맛있나보다.
남의 떡이 더 커보이나, 얻어먹는 밥이 더 맛있나.......???? -.-;;;

posted by cir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