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생이기정

TRAVEL 2010. 3. 15. 16:50

예전에 올레 갔다가 너무 아름다워 깜짝 놀랐던 생이기정.
달토끼님이 준 필름으로 올림푸스 트립35로 찍었는데, 역광이어서 멋진 장면을 사진에 많이 못담았다.
하지만 역광이 아닌 곳을 찍었을때는 나름 자연스러운 색감에, 풍경에 만족했다. ㅎㅎ

이번에 올리는 사진들은 똑딱이 옴니아로 찍은 2초 사진들이다.
사진찍을때 아무런 망설임 없이( 옴니아를 꺼내는 것을 망설이지만, 꺼내고 나면 2초만에 사진을 뚝딱.=.=;;;) 찍은 것을이다.

워낙 화사한(?) 화면을 찍어주는 옴니아라서 흐린날에도 햇볕이 쨍쨍한 여름같이 사진이 잘 나온다.
이날은 운좋게 날씨가 너무 좋았고, 귀엽고 깜찍한 구름도 많았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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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울의 올레3코스 바다목장

TRAVEL 2010. 2. 4.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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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오랜만에 남편 휴가때, 올레 바다목장에 갔다왔다.

원래는 여름에 가면 바다, 절벽, 그리고 바로 옆 목초지고 말들이 뛰어 노는 곳인데... 겨울이 되어 추우니 말 대신 귤껍질을 널어 말리고 있었다. 학교 운동장 보다 더 큰 목장에서 엄청난 양의 귤껍질이 바다 바람에 말려지고 있었다.

바다에서 불어오는 바람에 귤 냄새에 취하고, 넓게 펼쳐진 화려한 귤색과 대비되는 푸른 바다에 눈이 즐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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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3 우도 올레

TRAVEL 2009. 5. 25. 16:24

 
사진출처 : 그린내님의 올레 후기글 http://www.jejuolle.org/community/after/ar_view.html?hm_idx=1026


5/23일 제주 우도섬 올레에 참가했다.
오전 7시에 출발하려던 것이 늦어져, 오전 8시30분쯤  종합운동장에 모여 올레전용 버스와 배편을 이용하게 되었다.
이동요금은 왕복 버스비와 배편 합해 1인당 만원.
점심은 도시락을 준비했다.

버스를 타고 한시간 반 가량을 타고 도착하니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소식이 여기저기서 들렸다.
충격을 받은 마음으로 우도로 들어가는 페리를 탔고, 우도 올레를 하는 동안 날씨는 계속 구름끼고 흐린날씨에 마음도 좀 우울했다.

우도의 기억에 남는 곳은 조개와 산호가 부서져서 만들어진 서빈해수욕장(서빈백사)은 너무 아름다웠다.
신기하기도 했고...우도8경에 들어가는 명소라고 한다. 반면 비양도와 우도정상, 꽃양귀비 밭과 크림슨 클로버밭도 예쁘긴 했는데,  생각보다는 규모가 작았다. ^^

오후 3시반쯤 우도산 정상을 돌고, 페리를 타고 나와 다시 버스를 타고 오는데, 내내 관광버스 뽕짝을 들으면서 왔다.
=.=;;;

이번올레는 16km밖에 안되는 생각보다 짧은 코스였지만, 쾌청하고 즐거운 올레길이라기 보다는 좀 구름많이 낀 날씨만큼 복잡한 마음이 들었던 올레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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