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설에는 남편이 류를 데려오는데 실패를 해서...ㅎㅎㅎ 류는 방문 탁묘를 하느라 치로와 토리만 우리집에서 보냈다. 오자마자 튼실한 토리는 스크래쳐가 무척 마음에 드는지, 그 위에서 뒹굴뒹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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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지 첫날만 방문을 닫고 보냈고, 둘째날 부터는 열어놓고 살아도 그다지 큰 싸움은 없었다. 자잘한 하악질만 여기저기서 들려왔었는데, 그마저도 오늘은 별로 없네. 띠엄띠엄 만났어도 애들이 서로서로 기억하고 있는 것 같다. ㅎㅎ

의외로 토리가 캣닢을 좋아해서 캣닢광인 반야랑 마찰이 좀 있었다.ㅋㅋㅋㅋㅋㅋ



남편이 데리러 갔던 류는 낯선 남자(!)가 막 잡으려고 하자, 도망다니다가 패닉에 빠져버리는 바람에 못데리고 왔단다. 그래서 다음날 방문탁묘를 시작했는데, 닭가슴살 하나 뜯어주니 슬금슬금 나와서 먹고 애교만땅 류가 되어 버렸다. =.=;;;;; 그다음날에는 닭가슴살을 먹고 기분 좋은 류를 안고 발톱도 깍아주니 그르릉~그르릉~. 예전의 발톱깍기 싫어 하는 류가 아니었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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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 탁묘라 오래 있지 못하고 보통 30분 안팎으로 밥,물그릇, 화장실을 청소해주고 장난감으로 같이 좀 뛰어(?) 다니고 부비부비 하다가 오는 것이 전부여서 좀 아쉬웠다.ㅎㅎ
첫째날 가보니 모래가 다 젖어있어서 둘째날 모래 전체갈이를 해줬는데, 아마 비나 눈이 와서 모래가 다 젖었었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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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날 까지는 우리가 가려고 나오면 침대 밑으로 숨었었는데, 오늘은 나가는 남편과 나를 배웅까지 해주는 류를 보니 좀 짠~ 했다. 내일이면 니네 엄마 올꺼야. 잘지내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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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식 구입.

CATs 2011. 1. 21. 22:08

집에서 생식을 만들기가 힘들고, 6냥이를 먹이려면 너무 고생스러워서 그동안 포기하고 있었다.
그런데, 마침 인터넷에서 고양이용 생식을 파는데가 있어서 주문을 해 보았다.
그래도 애들이 잘 안먹을까봐서 6묘가 모두 좋아하는 알모네이쳐 생선캔 하나를 따서 토핑 해주었다.
입이 짧은 반야와 생식냄새를 기가막히게 알아채는 아라를 빼고 4묘는 스스로 잘 먹었다.ㅎㅎ
특히 란씨는 탐색만 10분이 걸렸고, 결국 20분이상 홀짝~ 홀짝~ 먹었다.
한그릇 먼저 뚝딱 먹은 라나가 란씨 앞에서 남은 밥을 기다리며 대기를 했고, 란이 다 먹고 떠나자 라나와 시타가 와서 사이좋게 나눠 먹었다. (물론, 라나는 생식 한그릇을, 시타는 반그릇을 뚝딱 먹은 후에 란의 밥을 기다렸던 것이다.^^) 그래도 생식을 잘 먹어서 다행이다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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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식을 하면 일반 사료식을 하는 것 보다 단백질 함량은 높으면서 수분도 많고 냥이에게 좋은 점이 꽤 많다고 한다. 하지만 안좋은 점도 있다. ^^ 일단 만들기도 힘들고 보관상 어려움도 많다. 게다가 중탕으로 생식을 살짝 데워줘야 하고, 남으면 버릴 수 밖에 없다. 갈린 생식은 냥이 이빨에도 별로 도움이 안된다고도 한다. 그래도 사료식이로 신장결석이나 요로결석에 걸린 냥이나 아프거나 면역력이 떨어지는 고양이들에게 생식을 급여하면, 상태가 호전되는 경우가 많다니 생식이 괜찮긴 한가보다.
예전 우리집의 경우는 3-4살때 금강씨가 하도 이유없이 설사를 해서 한두달 생식을 했었는데, 설사도 안하게 되면서 새벽마다 펄펄 날라다녀서 걱정을 했었다. (우리집이 아파트라 층간소음 걱정에....=.=;;;;) 생식 카페에서 보니 사료먹고 잠자던 애들이 생식하고 나니 열혈~우다다를 했다는 애들도 있더라.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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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냥이들에게 평생 사료만 바꿔가면서 급여해 주기 보다는 사료식도 하고 캔식도 해보고, 생식도 해보고, 자연식도 해보고...등등 좋은 쪽으로 계속 바꿔주면서 같이 살아가면 더 좋을 것 같다. 음식 재료들이 친환경적인 것들이라면 더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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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추석 연휴에 탁묘온 치로와 토리, 류.

CATs 2010. 9. 27. 14:31

오랜만에 본 치로와 토리, 그리고 류.
우리집 애들이 이제 만6살~7살이 되어서 이제 갓 1살~2살 전후의 남자아이 셋이 오니 정신이 없었다.
그래도 각방에 두었다가 아침~밤까지 집전체를 공개로 해 놓아, 3일정도 지나니 서로 거의 싸우지 않고 잘 지내고 있다. 단, 옛날 어린 치로 생각이 나는 것인지 토리가 류를 하루에 한번은 공격하는 것 같다. 1살 못된 남자애들의 서열 싸움 같은 것 인지...^^;;;;

치로는 캣타워와 라탄하우스를 본거지 삼아 낮에는 산책겸 우다다를 하면서 운동도 하고, 밤에는 좀 울기도 하고 지내고 있다. 여하턴, 머 하나 물어보면 대답은 정말 잘 해준다. "치로야~"  "예~~~~!"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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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리는 처음에 금강씨 따라서 잘 다니다가 요즘엔 새벽에 해뜨면 안방 창문에 와서 울고 있다. ㅠ.ㅜ
목소리는 안크지만 일어날 수 밖에 없다. 이유는 [놀아달라]는 것. 장난감, 쥐돌이, 낚시대, 줄낚시대 등등 모든 장난감을 스스로 찾아서 놀아달라고 꺼내 놓는다.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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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치로 어렸을때랑 비슷하면서도 아직 어려서인지 말도 안통하고, 겁도 많고 다듬어지지 않은 야생의 느낌이 다른 애들에 비해서 많이 나는 편이다. 그래도 아직 똥꼬발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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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살 성묘, 시타의 아가냥이 돌보기 ㅎㅎㅎ

CATs 2010. 5. 6. 11:13

현재 깜찍한 6살 시타 아가씨는, 어렸을적부터 아기 라나를 엄마로서 돌봐주며 잘 키워냈다.^^
그런데 지난주 수요일 부터 임보하게된 아가냥이의 등장으로 우리집 6묘는 또 심기가 불편해졌다. ㅎㅎ

지나 주말, 금강씨, 시타양, 아라냥 셋이 베란다에 모여 회의를 했다.

피곤한 표정의 금강씨,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워진 아라냥과 시타양. ^^;;;;;
뭐-, 길지는 않은 회의 였고 다들 말이 없었다. ㅎㅎㅎㅎㅎㅎㅎ
앞으로 어른 냥이들이 맡은바 역할을 잘 해내기를 바랄 뿐이다. (나도 좀 쉬자꾸나. ^^)

햇볕에 기지개를 피는 시타. 으쌰~!!!! (흠...앞으로가 기대되는 시타의 행보.ㅎㅎㅎ)

 

아마도 똥꼬발랄 군기반장 시타양이 아가냥이의 화장실교육을 담당하게 되었나보다.
평소에도 화장실과 모래의 위생상태와 모래산(山)의 높이에 관심이 많던 시타는 아가냥이가 화장실에 들어가서 모래를 파헤치자, 보다못해 들어가서 모래를 같이 덮어주다가 아가냥이와 주먹을 주고 받고....쿨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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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 상할만 한 아가냥이. 쯧. 힘내자~!!! 홧팅~!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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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에는 불편한 포즈의 냥이씨들

CATs 2010. 4. 9. 21:21

요즘 고구마를 직화냄비로 구워먹는 재미에 푹~ 빠져있는데, 굽는 동안 사진기로 저절로 손이 가게 하는 반야씨의 힘들게 식빵 굽고 있는 모습. (참고로 본인은 먹을 것 앞에서 저절로 사진기에 손이 가기는 힘들다 여기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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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략 5kg쯤 되는 란씨가 책이 두권 밖에 들어가지 않는 택배박스 안에서 넘쳐나는 몸을 구겨(?) 넣고 있는 모습은 우리집에서 아주 흔하디 흔한 일이다.=.=;;;;

작고 얕은 책배송박스는 우리집에서 워낙 인기가 많아 먼저 자리를 꿰어차고 앉는 냥이씨가 임자이지만, 가끔 권력의 단맛을 본 다른 냥이씨의 공격 대상이 되기도 하는 자리(박스)이다.

냥이씨들에게는 [어두침침한 식탁 밑의 좁디 좁은 박스]라는 것이 좀 인기 있는 자리라 여겨질만 한건가 모르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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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되니 햇볕이 좋아, 요즘 냥이들에게는 봄~베란다가 인기다. ㅎㅎ 봄볓이 들면 나도 좋아라~.
우연히 뉴스를 듣던 중, 지난 3월의 제주도는 31일중 17일이 비가 왔었다고 한다.=.=;;;
매년 이런 걸까? OTL 이것이 바로 제주도의 [고사리 장마]일려나?
4월에는 고사리 뜯으러 가는 재미도 쏠쏠 하겠지만, 그래도 우리집 식구들은 따뜻한 봄볓이 더 반가울 것 같다.

나를 따라 햇볕 좋은 베란다로 나온 라나. 사진을 찍건 말건, 좋다고 부벼대는 라나를 잡고 베란다에서 찍었다.성격좋고 여리여리한 라나.ㅎㅎ






털 색이 제일 진하고, 표정도 제일 반항적이지만 나름 똑똑하고, 예민한 막내, 아라. 스스로 지정한 곳만 좋아하는 까칠한 성격. 역시나 오늘도 베란다 화분 뒤에서 자기는 안보인다며 사직찍는 나를 모르는 척, 외면하고 있다. 덕분에 사진찍기는 쉬웠다.^^






어엿한 6살, 아줌마 반야. 햇볕쬐러 베란다에 나왔다가 사진을 찍히게 되었다. 반야는 지난 달, 새 사진기 테스트 겸 두번정도 사진을 찍혔었다.(물론, 다른 냥이들도 마찬가지이다.) 이때 사진기의 노.출을 맞춰주는 보조등(빛)에 눈이 불편했다면서 사진기를 안보려고 딴청을 피우며 캣타워 기둥 뒤로 슬쩍 피하고 있는 중이다. 사진 찍기를 싫어한다기 보다, 사진기가 자기 앞에 있다는 것이 싫은 반야. 기억력은 정말 쵝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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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묘 온 치로와 토리

CATs 2010. 3. 22. 14:40
오랜만에 탁묘온 치로와 토리의 모습.
치로가 은근히 토리를 잘 챙겨주고, 토리도 치로를 엄청 따르는데 둘의 모습이 다정해 보였다. ㅎㅎ



 

치로가 낮이 되자 너무 잠을 자고 싶어서 베게속에 들어가 있는데, 토리가 치로옆으로 들어가서 둘이 같이 자는 모습이다. 역시 사이좋은 형제.^^



치로가 토리를 그루밍해 주는 모습이다. 당연하게 그루밍을 받고 있는 토리.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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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고양이로 다시태어난 라나.

CATs 2010. 2. 2.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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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이 추워서 그런가....
라나가 이제 무릎의 따뜻하고 안락한 맛을 알기 시작했나보다.
게다가 언니의 무릎에 앉아 있으면,
라나를 귀찮게하는 반야와 아라로 부터 보호장벽도 되어준다. (인공지능형 무릎 요새)
나야 반갑다만, 왠지 내가 이용당하는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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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묘온 꼬미-2

CATs 2009. 11. 1. 22:51
꼬미는 말은 많은데 너무 목소리가 작아서 여리여리하다.
호기심은 많은데, 한편으로는 소심하기도 해서 천상 여자아이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ㅎㅎ
사람에게 붙어 있는 것도 너무 좋아해서 꼬미 탁묘동안 Happ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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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나 꼬미의 대단한 관심을 받으며 무덤덤한 고슴도치는 나름 밤운동을 잘 마쳤다.ㅎㅎ
꼬미가 고슴도치의 사료(베이비캣)을 엄청 좋아하여 고슴도치 밥 먹을때마다 자기도 밥을 내놓으라며 "에옹~에옹~"을 열렬히 하는 통에 덜어놓은 고슴도치 밥이 텅텅비었다. (물론 꼬미의 밥도 베이비캣.=.=;;;) 게다가 급하다며 고슴도치 전용사료인 클라우스Claus사료마저 입을 대기에 이르렀으나 나의 제지로 실패로 돌아갔으며, 내가 롤케잌이 너무 먹고싶어 무공이네서 사온 것에도 먹겠다고 얼굴을 들이미는 통에 새끼손톱의 반의 반,반도 안되게 줘보니 정신없이 다 먹고 또 얼굴을 접시로.......-.-;;;;
얼추 들은 꼬미의 짧은 입맛과는 좀 다르게, 고슴도치와 나(?)와 경쟁을 하며 먹다보니 입맛이 당겼나보다. 쩝쩝.
(꼬미는 아직 4개월된 아가냥이라 빵부스러기만큼만 주었지만, 어제 저녁 맛똥산은 잘 나왔으니 별탈없긴 한것 같다.
우리 반야와 시타도 잘잘유기농매장에서 사온 한농통밀빵과 식빵은 정말 좋아라한다. 물론 나 먹을 것도 없어서 새끼손톱만큼씩 맛만 보라고 주곤한다. 많이 줘봐도 더이상은 안먹는다...=.=;;)

앞으로 롤케잌류는 꼬미 몰래...ㅋㅋㅋㅋㅋ



물도 갓내린 물만 드시겠다는 꼬미양.ㅎㅎ
싱크대를 서성이는 모습을 본 내가 삼다수를 따라주니 조금 드셔주시는 성의를 보여주었다.....ㅠ.ㅜ
( 반야가 1살이었을때, 몸무게가 2.3kg밖에 안되었는데 입이 엄청 짧고 까다로웠다. 물론 사료도 한두알 세어가며 먹었고, 물도 갓내린 물만 드시겠다 했었다. 예전 반야의 까칠하고 까탈스럽고 예민하고 입짧은 모습이 생각나는 순간이었다. ㅎㅎ 물론 중성화 수술하고 나서 살이 붙더니, 5살인 지금은 3kg~3.5kg정도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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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미는 바쁘게 왔다, 가느라 나는 인사도 못했다. 우리집도 난장판이어서리...^^;;;;;
건강하게 행복하게 잘 커가길 바래~꼬미야~.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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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의 화창한 날, 치로 컴백~ㅋㅋㅋ

CATs 2009. 5. 10. 18:26




날씨 좋은 5월 초, 집앞 나무들이 무성해 질때.
개구쟁이 치로가 더욱 발랄한 모습으로 다시 탁묘를 왔다.
이젠 어엿한 열혈 청년이 다 된 것 같다. 몸무게가 벌써 3kg가까이 나가네~@.@




치로는 엄마, 아빠가 가자마자, 다른 냥이씨들과 인사는 제쳐두고 바쁘게 온 집안 탐색에 나섰다.
천천히 봐도 되는 것을...ㅋㅋㅋ 치로군이 바쁘게 뛰어다니느라 사진을 찍을 수가 없었다.
대신...동영상을....여러개 찍었으나 제대로 나온 것은 딱 두개...인데
첫번째 동영상은 올렸더니 너무 짧아서 그런가 계속 에러가 나서 지웠다.^^;;;;


<바쁘다 바빠~휭~~~~~>



첫날, 밤새 금강씨와 놀자는 치로와 어딘가에서 들려오는 금강씨 비명과 함께 시작되는 우다다.
냥이씨들의 하악질 소리. 치로의 혼잣말. 냐아? 오오오옹. 에옹에옹!.
방음이 잘 안되는 아파트라 주변 집들이 휴가떠났기를 바라며, 사태를 수습하느라 잠을 거의 못잤다.
ㅋㅋㅋㅋㅋㅋ

둘째날 아침에 베란다에서 익은 콩을 수확하며 기쁨을 누리며 보니, 콩잎을 즐기는 란과 캣닢을 즐기는 다른 냥이씨들이 즐겁게 식전 샐러드를 먹고....^^;;;;
치로도 캣닢과 콩잎을 정말 맛있게 먹는다. 
캣닢의 맛을 알지는 못하고, 그냥 풀을 좋아하는 것 같다.

<"콩잎이 제 입맛에 맞네요." -치로曰 > 
사진기를 들이대니 콩잎을 한창 먹다가 딴짓을......=.=;;;;
한참 사진기 고정하고 셔터누를 준비를 하고 있자니 슬슬 둘러보다가 콩잎을 아삭아삭 뜯어 먹는다.



둘째날 밤까지 시끄러웠지만, 첫째날 부터 치로와 다른 냥이씨들을 오뎅꼬치와 장난감으로
계속 뺑뺑이(?)를 돌렸던 탓에 셋째날 부터는 낮에도 졸리고......밤에도 졸리고....7냥이가 모두 피곤.피곤. ㅋㅋㅋㅋ
덕분에 나와 남편도 푹~ 잘잤다.


<피곤한 금강, 시타, 아라>
시타와 아라의 바리케이트 뒤로 곯아 떨어진 금강씨. ㅋㅋㅋㅋㅋ




<그러나 치로도 피곤해서, 내가 슬쩍 깨우니...퀭~~~~~>
미안해... 치로야~. 왔으니 낮에도 재미있게 놀자~~~
6살 금강씨는 6개월 치로 때문에 피곤~, 6개월 치로는 3*살 아줌마 때문에 피곤피곤~ㅋㅋㅋㅋㅋ



<치로 덕분에 아라와 반야의 레이다 망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돌아다니는 라나>
축구하는 오빠와 함께,라나는 따뜻한 TV위에서 전자파로 일광욕을 하고 있다. =.=;;;;




치로와 함께 보냈던 5일이 지나고, 치로가 아빠를 따라 다시 집으로 갔다.
인사를 하고 들어오니 금강씨가 문앞에까지 나와서 배웅을 하고 있었다. 
예전에 로미와 몽이 탁묘 왔을때는 그렇게~ 로미랑 싸우던 시타가 문앞까지 배웅을 나왔었지만,
금강씨는 한번도 나와서 인사한 적이 없었다.
그런데, 금강씨가 이번에는 문 앞까지 나와서 치로가 가는 소리를 문틈으로 다 들었나 보다. 

언제나 그렇듯이 탁묘 첫날에는 좀 힘들다가도, 탁묘가 끝나고 나면 왠지 횡~한 느낌이 드는 것은
나 뿐만이 아니라 우리집 고양이씨들도 그럴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왠지 허전함.
그러나 한숨 푹~ 자고 일어나면, 5월의 멋진 자연과 함께 살아가야할 날들이 또 시작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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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로와 익숙해진 6묘

CATs 2009. 3. 11. 11:08
# 금강씨와 치로군 고양이, 고양이, 러시안블루, 샴, 고양이, 러시안블루, 샴
여전히 서로 잘 뛰어놀고 레슬링 하는 사이~ㅋㅋ

둘이 우다다 하다가 같은 의자에 올라가서 같은 포즈를 하다.

캣타워 위에선 따뜻한 햇살에 낮잠을 즐기는 시타.


치로와 같이 노는 금강 삼촌.

누가 누구랑 놀아주는 것인지...=.=;;;;

 

# 시타와 치로
더이상 하악질을 하지도 않고, 오히려 치로 군기를 잡는 무서운 아줌마.
반야와 더불어 큰 으르릉으로 엄청 치로의 군기를 잡는다. 머 말만~~ㅋㅋ
(문제는 치로가 별로 안무서워함)

슬쩍 치로에게 가보는 시타



# 라나와 치로
낮잠 잘 시간에 거실에 치로도 없고 라나도 없다!
여기저기 쑤시고 찾아보니 여기도 딱걸렸어~!!!!!!! 
나에게 딱 들키고 민망한지 라나는 황급히 나가버렸다.
벌...써..........냐?   염장질......=.=;;;;

등나무하우스 안에는 라나밖에 없네...그럼 치로는 어디서 자고 있나???

 

왜? 머가 그리 급한데? @.@?

라나曰 "자꾸 부르지 마셈. 저 바쁘삼."


에엥????




(순서로 추측을 해보자면 치로가 안쪽에 들어가서 자는데, 라나가 들어가서 입구쪽에서 잔것 같다.=.=;;;;)


 



 # 난로의 위력 2탄
좀 쌀쌀해서 난로를 트니 애들이 하나둘씩 모여든다.ㅋㅋ
그러나 제일 나이어린 치로가 제일 좋은 자리에 앉았다.
오오~손님에 대한 배려인가? 어린묘(猫)에 대한 배려인가? 우리애들이 그럴리 없는데....
기싸움에서 치로에게 모두 밀린 것일까?ㅋㅋㅋㅋ


난로쪽 부터 시타>반야>치로. 위에 하얀 묘(猫)는 란, 아래 이상한 포즈의 묘(猫)는 금강씨.
정중앙에 치로군.ㅋㅋㅋㅋㅋㅋㅋ



#  이렇게 보내는 주말 동안 남편과 우리 반야는 편히 잠을 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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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쯤에 탁묘왔었던 로미와 몽

CATs 2008. 12. 27. 17:37

남편 회사의 동료분이 서울로 가게 되어서 이사가기 전까지 잠시 맡게 된 로미양과 군.
애교만점 로미양과 무뚝뚝하지만 강아지 성격인 몽군을 탁묘하면서 재미있었다.ㅋㅋ


# 메리크리스마스~ㅋㅋㅋㅋㅋㅋ
 크리스마스를 안챙기는 우리집에도 로미와 몽이 오면서 잠시 챙겨봤다.




귀여운 로미양.



# 모처럼 잘나온 몽이의 얼굴과 눈!!!!!
  갈색+까망털.....OTL   찍사가 정말 찍기 힘들었다.
  어째 회색털인 우리집애들에게 감사해야 할듯.....=.=;;;;

.


# 크크크크크크 애니메이션 캐릭터 같이 나온 몽.
   저 희끄무레한 코와 입....그래도 자세히 보면 보이긴 보인다.ㅠ.ㅜ


# 뜨끈한 티비 위에서 화면을 살~짝 가리며 곤히 주무시는 로미양.


# 흑! 8묘의 식사. 많다~많아~.
   라나는 잠시 식탁밑에 있어 사진에 안나왔다.


HAPPY, HAPP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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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나와 시타는 정말 친합니다!!

CATs 2008. 2. 13. 13:00

처음에 라나와 시타가 왔을 때만해도
라나는 너무 겁이 많고 여리여리 하고 말라서 마음이 쓰였는데, 시타의 보호 속에서 곱디곱게 자라서 그랬나 보다.=.=;;
라나는 아직도 우리 집안을 마음대로 돌아다니지도 않을 뿐더러 화장실도 조심조심 다닌다.

라나

방안에서 빼꼼히 밖을 쳐다보는 라나



반면, 시타는 전반려자가 [우리 시타가 눈치가 좀 없어요~^^*] 이랬었는데,
눈치 없이 탁묘 첫날 부터 온 집안을 다니다가 이제는 금강이랑 맞짱을 떠서 이긴다.=.=;;
처음 보는 사이인데도 나에게 앵앵 거리면서 폭~안기고, 안아달라고 매달리고, 이름부르면 달려오고...세상에 강아지가 따로없다. ㅠ.ㅜ  시타를 만나고 나서 '살다가 이런 고양이도 만나는구나~'하는 생각도 들었다. 감격~!!!
시타

식탁의자에서 또렷또렷한 눈매를 보이는 시타


둘이 이렇게 성격이 다른데도, 어찌나 사이가 좋은지...
잘때는 꼭 붙어 자곤 했다. 요즘에는 자주 볼수 있는 광경은 아니지만...^^
시타와 라나

자는 모습도 똑같고...

시타와 라나

또~붙어자고~=.=;;;


시타와 라나

시타가 팔베게도 해준다.

시타와 라나

라나가 일어나서 뒤척거려도 고자세 그대로 인 시타


시타가 8개월때 라나가 2개월때 만나서 시타 젖을 물고(시타는 처녀였는데..=.=;;;) 컸다고 전 반려인이 그랬는었데, 아직도 라나는 시타의 애정을 받으면서 살고 있는 듯 하다.

시타는 라나가 자기에게 올때마다 털들을 그루밍 해주고,
요즘에는 금강씨가 시타에게 얼굴을 들이밀면 그루밍을 해주기도 한다.
심지어 반야에게도 그루밍을 해주려고 시도를 하지만 반야인지 확인만 하고 화들짝 도망간다.ㅋㅋ(반야한테 아무생각 없이 갔다가는 한대 맞는다.=.=;;;)
시타는 붙임성이 좋고 정도 많은데, 라나와 다른 러시안블루를 구별을 못하는 것 같기도 하다.ㅋㅋㅋㅋㅋ 다 거무죽죽 해서 그럴수도... 아니면, 모든 러블을 좋아라 하는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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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이렇게 글을 쓰네요.
왠지 계속 일이 꼬리를 물고 작년 10월 쯤 부터 슬슬 시작되더니, 처음에는 한일 없이 바쁘기만 하다가 이제는 좀 적응이 되었습니다.^^

그동안 저희집에는 식구가 세묘 늘었습니다.

2년전 반야 딸이었던 둘째 아가씨(라나)를 입양했던 집에 아가가 태어나게 되서,
이래저래 고양이 문제로 마음고생을 많이 하고 있던 차에
남편과 상의를 해서 라나와 시타를 임시로 3년 동안 탁묘를 하게 되었습니다.
라나

금강이와 반야의 둘째딸 라나


시타

라나를 많이 아껴주는 새엄마(?) 시타



그리고 남편 회사에서 성묘로 터키쉬앙고라인 란이 분양한다는 글이 올라왔었는데
우연히 보고 (시타와 라나 탁묘 전) 그 냥이가 분양이 오랫동안 너무 안되고,
그 반려인과 사는 분들이 고양이 털 알레르기가 너무 심해 집에 못들어온다고...=.=;;;;
역시 3년을 계약으로 탁묘를 하게 되었네요.-.-
란

여섯묘 중 가장 어리지만 듬직한(?) 란입니다.ㅋㅋ


당분간은 시간이 날때 마다 지난 3개월동안 있었던 6묘의 서로 적응하는 모습과 성격을 좀 올려볼까 합니다.^^*

까칠한 반야씨는 자기 외 냥이들을 다 왕따 시키고 지내고 있습니다만 많이 적응했구요.
매너 좋은 금강씨는 어리버리 시타에게 잡혀 살고 있네요.ㅋㅋㅋ
아라양은 자기 언니인 라나를 스토킹하며 살고 있지만...요즘은 그 집착이 좀 느슨해 졌어요.
란은 여자금강씨라고 할 정도로 금강씨랑 비슷합니다.^^

마지막으로 금강씨의 귀엽고 똘망똘망한 모습~!!
금강

만화캐릭터 같은 표정의 금강씨

금강

피곤해 보이는 금강씨


금강

택배왔던 박스를 잘 활용하고 있습니다!ㅋㅋ


posted by cir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