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슴도치 이름을 정하다.

HEDGEHOGs 2009. 11. 13. 14:10


이제까지 육지로 데리고 갈 녀석들이라 이름도 안정하고 남자애, 여자애로 부르고 있었는데,
지난달 말에 데리고 가지 못할 것 같다고 연락을 받았더랬다. 언젠가 데리고갈 수도 있겠지만, 그동안 어찌 살아보게 되었다.

남자아이는 어렸을적 부터 틈만 나면 집을 넘어 나와서 온 집안을 돌아다니기도 하여, 빠삐용이라고 불리고 있어 그냥 이름이 되어 버렸다.ㅎㅎ 여자아이는 남편의 영어선생님인 '필리핀의 샘'이 부탁을 하여 샘이라고 지었다. 아마 고슴도치를 데리고 있는 동안에는 그 영어선생님을 잊지 못하겠지....^^

고슴도치 여아 샘(SAM)

0123





고슴도치 남아- 빠삐용(Papillon-불어로 '나비'라는 뜻)
0123456




고슴도치 식사 중...금강씨도 식사중...ㅋㅋ

01234


임시로 집에 있던 플라스틱 정리함에 칸을 나누어 고양이 모래로 화장실을 만들고, 베이비캣으로 급여중이다.
작은 포치도 집에 있던 캣타워리모델링 하고 남았던 천으로 만들어 주었다. ㅎㅎ
밤에 자기전에 하루나 이틀에 한번 꼴로 30분~한시간씩 방에 풀어 놓고 탐험을 다니라고 하는데, 다다다다다다~잘 뛰어다니며 영역표시도 가끔씩 하곤한다. 덕분에 냥이씨들도 같이 구경거리가 생겼다.
(고슴도치들은 아침부터 밤 9시정도 까지는 계속 잠만 잔다.)

posted by cir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