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설에는 남편이 류를 데려오는데 실패를 해서...ㅎㅎㅎ 류는 방문 탁묘를 하느라 치로와 토리만 우리집에서 보냈다. 오자마자 튼실한 토리는 스크래쳐가 무척 마음에 드는지, 그 위에서 뒹굴뒹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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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지 첫날만 방문을 닫고 보냈고, 둘째날 부터는 열어놓고 살아도 그다지 큰 싸움은 없었다. 자잘한 하악질만 여기저기서 들려왔었는데, 그마저도 오늘은 별로 없네. 띠엄띠엄 만났어도 애들이 서로서로 기억하고 있는 것 같다. ㅎㅎ

의외로 토리가 캣닢을 좋아해서 캣닢광인 반야랑 마찰이 좀 있었다.ㅋㅋㅋㅋㅋㅋ



남편이 데리러 갔던 류는 낯선 남자(!)가 막 잡으려고 하자, 도망다니다가 패닉에 빠져버리는 바람에 못데리고 왔단다. 그래서 다음날 방문탁묘를 시작했는데, 닭가슴살 하나 뜯어주니 슬금슬금 나와서 먹고 애교만땅 류가 되어 버렸다. =.=;;;;; 그다음날에는 닭가슴살을 먹고 기분 좋은 류를 안고 발톱도 깍아주니 그르릉~그르릉~. 예전의 발톱깍기 싫어 하는 류가 아니었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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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 탁묘라 오래 있지 못하고 보통 30분 안팎으로 밥,물그릇, 화장실을 청소해주고 장난감으로 같이 좀 뛰어(?) 다니고 부비부비 하다가 오는 것이 전부여서 좀 아쉬웠다.ㅎㅎ
첫째날 가보니 모래가 다 젖어있어서 둘째날 모래 전체갈이를 해줬는데, 아마 비나 눈이 와서 모래가 다 젖었었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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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날 까지는 우리가 가려고 나오면 침대 밑으로 숨었었는데, 오늘은 나가는 남편과 나를 배웅까지 해주는 류를 보니 좀 짠~ 했다. 내일이면 니네 엄마 올꺼야. 잘지내고 있어~.^^




posted by cir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