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불을 좋아하는 란

CATs 2009. 10. 23. 16:30

유난히 이불이나 수건을 좋아하는 란.
오래된 피그먼트 이불을 빨아 잠시 두었더니 안에 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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캣타워 리폼X2

CATs 2009. 9. 10. 18:11
흠....3년쯤 전에 캣타워를 샀었다. 
한 1년반 쯤 사용하고나니 만신창이가 되어버려서, 스크래치용 로프를 다 갈아주고 밍크털 위에 천도 덧대주었다.
다시 1년 반이 흘러 또 만신창이...^^;;; (덕분에 우리집 가구는 흠집이 별로 없다.)
6묘의 스크래치에 결국, 다시 리폼을 결심 했다.
( 이사한지도 얼마 안되었는데....ㅠ.ㅜ
리폼 결심 계기는 지인이 주고간  알마켓 캣타워 삼줄(스크레치용 기둥에 묶인)에 곰팡이가 마구마구 피어서(습기때문에) 어쩔수가 없었다. 그래서 곰팡이 핀 삼줄은 버리고, 면로프로 교체!
오래쓰기도 했고, 습하기도 해서 곰팡이와 함께 밍크털과 면로프에 아주아주 작은 벌레들도 꼬물꼬물. =.=;;;;; )

원래의 캣다워 모습-리폼전

 <예전 캣타워 리폼한 상태> <받은 메이커 캣타워>
 
 





ㅎㅎㅎ 리폼 시작!
이번엔 집에 남은 필름,시트지를 사용하여 붙일 생각이므로  털들이 뭍어나는 너덜너덜한 을 다 떼어버렸다.
한마디로 MDF+시트지 작업.
일단, 기둥의 너덜너덜한 로프들을 띠어내고, 새로운 면로프를 감는다.
한 일주일동안 MDF에 붙여 놓은 밍크털+ 타카심 떼어내는 것이 너무 힘들었다. 흐휴~. 일자드라이버와 뻰지로 다 떼어내긴 했다.
LG에서 나온 필름지가 집에 있어 알마켓 캣타워에 밍크털 대신 붙였는데, 너무 미끄러워 고양이에게 위험한듯. 안미끄러울 것 같은 시트지를 골라 사다가 다시 붙여 줬다. 울퉁불퉁한 곳은 사포로 좀 밀어주기도 하면서 시트지를 붙였는데, MDF에는 생각보다 잘 안 붙었다. 결국, 시트지끼리 빡빡하게 붙여나가는 것이 요령인듯 싶다. =.=;;;
그리고, 캣타워 집 안쪽부분도 모두 다 밍크를 떼어내고 다시 싹~다(천장만 빼고) 시트지를 붙였는데 고난위도의 집중력을 요했다. 성격 안좋은 사람은 안쪽 붙이다가 속에서 열불이 날듯. 정말 마음데로 안된다.ㅋㅋㅋㅋㅋㅋㅋ
참! 가급적 시트지의 무늬결을 잘 맞추어서 붙이면 완성도가 높아진다.



완성된 모습-리폼후
예전 캣타워는 아이보리와 연핑크로된 시트지로 작업.


알마캣 캣타워는 나무무늬 시트지로 작업하고 미끄러워 위의 시트지를 여기저기 붙여줌.=.=;;;;
하고나니, 어설프지만 그럭저럭 관리하기도 더 쉽고 실용적인듯 싶다.  캣타워를 걸레질도 할 수 있다니! ㅎㅎㅎ
왠지 갈아주고 싶었던 밍크털들을 3년만에 모조리 떼어버려서 속은 시원~했다.ㅋㅋ
원목으로 된 것이라면 이럴 필요가 없었을 테지만 이왕 사서 잘 썼고, 멀쩡한 프레임을 버리기도 아깝고....쩝.
앞으로도 잘 쓰면 될 것 같다.

당분간은 이대로 쓰다가 차츰 추워지면 방석 같은 것을 만들어서 배치해 줘야지.
으흐흐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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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구경중

CATs 2009. 9. 10. 15:46

밖에 감나무에 새가 날아왔는지, 쪼로록~ 냥이들이 모여들어 새소리를 감상중.
냥이의 시선으로 보아 새는 왼쪽에 있는 감나무에 있나보다.(난 못봤음.ㅎㅎ)
오른쪽 위에는 초록색 귤이, 정면에는 한 4-5년쯤 된 로즈마리 나무가 찍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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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금치도 좋아

CATs 2009. 9. 2. 18:04

예전엔 강낭콩 잎을 똑똑 띠어 먹던 란이 이제는 인디안시금치 잎도 좋아라 먹는다.
날씨가 선선해지는 것이 이제 또 슬슬 캣그라스를 기를때가 되었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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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안시금치-온난화대응농업연구센터에서 남편이 받아옴. 열대식물로 줄기와 잎이 식용이며, 일반시금치의 약 45배정도 칼슘을 갖고 있으며, 먹으면 좀 미끄덩하다고 함. 덩굴로 크기때문에 지지대가 필요함. 물은 3-4일에 한번정도. 제주도에서 실내에 키우기 적합하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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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슴도치

HEDGEHOGs 2009. 8. 24. 17:12

너무 조그만해서 200g도 안되는, 태어난지 얼마안된 아가 도치들...
오자마자 목욕도 하고 바글바글하던 진드기도 없애느라 고생했다.
아직도 건조하고 빨간 피부지만, 꽤 원상복귀 된 것 같다.
몸무게는 400g을 향해 가는 중.
무럭무럭 크고 있다.
너무 잘 먹어서 탈이지...^^;;;
그런데, 몇개월인지 잘 모르겠네.
8월 중순경 우리집에 임보와서 가시갈이를 두번 했으니, 아마 이제 12주 정도 되었을거라 추정하고 있는 중이다.


<우리집에 처음 와서 찍힌 사진들>
진드기가 많이 발견되어서 목욕을 시키고 에드보킷을 하고 관리중인 상태였다.
(초등학생에게 가려면 진드기제거는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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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엔 살도 꽤 찌고 성체가 되어가는 중이라 분리하여 두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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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쭉한 라나

CATs 2009. 6. 1. 21:56
라나는 평소에도 특이한 자세를 해서 나를 한참 웃게 만들기도 하는데, 이번에도 그냥 넘길 수가 없어서 사진을 찍고 말았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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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씩 라나가 금강씨의 딸이라는게 몸에 철철 흘러넘칠 때가 있는데, 위의 사진과 같은 포즈를 취할때가 특히 그렇다. 길쭉한 길이 만큼이나 금강씨와 비슷한 라나. 너무 이쁘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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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반야, 아라, 시타

CATs 2009. 5. 30. 00:09
반야.
요즘엔 질투도 많이 안하고, 나랑 눈이 마주치면 바닥에서 뒹굴뒹굴~.
성격도 많이 둥글둥글해 졌다.
요즘에도 저녁에는 사료를 달라고 나를 졸졸졸 따라다닌다. 저녁에 부쩍 캔식을 하는 경우가 많아졌기 때문이다.





아라시타는 여전히 별로 안친하다.
그런데, 같이 붙어있는 모습에 사진을 찍고 말았다.
왠지 둘의 눈매가 또랑또랑한 것이 비슷한 것도 같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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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 좋은 금강씨

CATs 2009. 5. 27. 18:21
금강씨는 우리집 유일한 남자 고양이.
그래서인지 다들 금강씨랑은 사이가 원만하다.
아니면, 금강씨가 원래 성격이 원만한 것도 같다.

성격이 까칠해 보이지만, 전~혀~아니다. 게다가 접대 고양이인 금강씨.









소파 위는 란이 낮잠 잘때 제일 좋아하는 장소이다. 시타도 좋아하는데,
오늘따라 금강씨가 소파위에서 자다가 흘러흘러 란 옆으로 가더니, 결국 이런 포즈로 같이 잠을 잔다.



금강씨가 란 엉덩이에 얼굴을 파뭍고 잠을 자자, 꼬리를 탁탁치는 란. [무언가 마음에 안들어~=.=;;]







란과 잠을 자다, 란의 마음을 알았는지 금강씨는  바닥에서 자고 있는 아라에게 다가가
딸래미 얼굴 그루밍을 시작.=.=;;;
꽤 열심히 그루밍을 해주자, 아라도 그르릉~그르릉~ 좋단다.



결국, 잘 자던 아라의 낮잠을 홀딱~깨워 놓고, 금강씨 본인은 편하게 또 잠을 잔다.ㅎㅎ



<개인猫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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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3 우도 올레

TRAVEL 2009. 5. 25. 16:24

 
사진출처 : 그린내님의 올레 후기글 http://www.jejuolle.org/community/after/ar_view.html?hm_idx=1026


5/23일 제주 우도섬 올레에 참가했다.
오전 7시에 출발하려던 것이 늦어져, 오전 8시30분쯤  종합운동장에 모여 올레전용 버스와 배편을 이용하게 되었다.
이동요금은 왕복 버스비와 배편 합해 1인당 만원.
점심은 도시락을 준비했다.

버스를 타고 한시간 반 가량을 타고 도착하니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소식이 여기저기서 들렸다.
충격을 받은 마음으로 우도로 들어가는 페리를 탔고, 우도 올레를 하는 동안 날씨는 계속 구름끼고 흐린날씨에 마음도 좀 우울했다.

우도의 기억에 남는 곳은 조개와 산호가 부서져서 만들어진 서빈해수욕장(서빈백사)은 너무 아름다웠다.
신기하기도 했고...우도8경에 들어가는 명소라고 한다. 반면 비양도와 우도정상, 꽃양귀비 밭과 크림슨 클로버밭도 예쁘긴 했는데,  생각보다는 규모가 작았다. ^^

오후 3시반쯤 우도산 정상을 돌고, 페리를 타고 나와 다시 버스를 타고 오는데, 내내 관광버스 뽕짝을 들으면서 왔다.
=.=;;;

이번올레는 16km밖에 안되는 생각보다 짧은 코스였지만, 쾌청하고 즐거운 올레길이라기 보다는 좀 구름많이 낀 날씨만큼 복잡한 마음이 들었던 올레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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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의 화창한 날, 치로 컴백~ㅋㅋㅋ

CATs 2009. 5. 10. 18:26




날씨 좋은 5월 초, 집앞 나무들이 무성해 질때.
개구쟁이 치로가 더욱 발랄한 모습으로 다시 탁묘를 왔다.
이젠 어엿한 열혈 청년이 다 된 것 같다. 몸무게가 벌써 3kg가까이 나가네~@.@




치로는 엄마, 아빠가 가자마자, 다른 냥이씨들과 인사는 제쳐두고 바쁘게 온 집안 탐색에 나섰다.
천천히 봐도 되는 것을...ㅋㅋㅋ 치로군이 바쁘게 뛰어다니느라 사진을 찍을 수가 없었다.
대신...동영상을....여러개 찍었으나 제대로 나온 것은 딱 두개...인데
첫번째 동영상은 올렸더니 너무 짧아서 그런가 계속 에러가 나서 지웠다.^^;;;;


<바쁘다 바빠~휭~~~~~>



첫날, 밤새 금강씨와 놀자는 치로와 어딘가에서 들려오는 금강씨 비명과 함께 시작되는 우다다.
냥이씨들의 하악질 소리. 치로의 혼잣말. 냐아? 오오오옹. 에옹에옹!.
방음이 잘 안되는 아파트라 주변 집들이 휴가떠났기를 바라며, 사태를 수습하느라 잠을 거의 못잤다.
ㅋㅋㅋㅋㅋㅋ

둘째날 아침에 베란다에서 익은 콩을 수확하며 기쁨을 누리며 보니, 콩잎을 즐기는 란과 캣닢을 즐기는 다른 냥이씨들이 즐겁게 식전 샐러드를 먹고....^^;;;;
치로도 캣닢과 콩잎을 정말 맛있게 먹는다. 
캣닢의 맛을 알지는 못하고, 그냥 풀을 좋아하는 것 같다.

<"콩잎이 제 입맛에 맞네요." -치로曰 > 
사진기를 들이대니 콩잎을 한창 먹다가 딴짓을......=.=;;;;
한참 사진기 고정하고 셔터누를 준비를 하고 있자니 슬슬 둘러보다가 콩잎을 아삭아삭 뜯어 먹는다.



둘째날 밤까지 시끄러웠지만, 첫째날 부터 치로와 다른 냥이씨들을 오뎅꼬치와 장난감으로
계속 뺑뺑이(?)를 돌렸던 탓에 셋째날 부터는 낮에도 졸리고......밤에도 졸리고....7냥이가 모두 피곤.피곤. ㅋㅋㅋㅋ
덕분에 나와 남편도 푹~ 잘잤다.


<피곤한 금강, 시타, 아라>
시타와 아라의 바리케이트 뒤로 곯아 떨어진 금강씨. ㅋㅋㅋㅋㅋ




<그러나 치로도 피곤해서, 내가 슬쩍 깨우니...퀭~~~~~>
미안해... 치로야~. 왔으니 낮에도 재미있게 놀자~~~
6살 금강씨는 6개월 치로 때문에 피곤~, 6개월 치로는 3*살 아줌마 때문에 피곤피곤~ㅋㅋㅋㅋㅋ



<치로 덕분에 아라와 반야의 레이다 망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돌아다니는 라나>
축구하는 오빠와 함께,라나는 따뜻한 TV위에서 전자파로 일광욕을 하고 있다. =.=;;;;




치로와 함께 보냈던 5일이 지나고, 치로가 아빠를 따라 다시 집으로 갔다.
인사를 하고 들어오니 금강씨가 문앞에까지 나와서 배웅을 하고 있었다. 
예전에 로미와 몽이 탁묘 왔을때는 그렇게~ 로미랑 싸우던 시타가 문앞까지 배웅을 나왔었지만,
금강씨는 한번도 나와서 인사한 적이 없었다.
그런데, 금강씨가 이번에는 문 앞까지 나와서 치로가 가는 소리를 문틈으로 다 들었나 보다. 

언제나 그렇듯이 탁묘 첫날에는 좀 힘들다가도, 탁묘가 끝나고 나면 왠지 횡~한 느낌이 드는 것은
나 뿐만이 아니라 우리집 고양이씨들도 그럴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왠지 허전함.
그러나 한숨 푹~ 자고 일어나면, 5월의 멋진 자연과 함께 살아가야할 날들이 또 시작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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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석원과 관음사

TRAVEL 2009. 4. 19. 20:49


지난 토요일 너무 날씨가 좋고 좀 있으면 부처님오신날이 되어서 사람들이 많아지기 전에 관음사에 가기로 하고 12시쯤 출발.

# 제주대학교 가는 길의 목석원
가끔씩 목석원 앞을 지나면서 나중에 가봐야지 했는데, 남편이 목석원이 없어질 지도 모른다는 말에 바로 가보기로 했다. 대학교 3학년때 가보고 어렴풋한 사진속 기억만 있지, 어떤지 잘 몰랐는데 가보니 너무 한적하고 좋았다.
그러나 큰 도로변에 있어서 입구쪽에는 좀 시끄럽긴 했다.  도민할인을 받아 2인이 3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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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 지정을 받은 나무 뿌리로 된 작품들은 참 볼만 했고, 산책하기 좋은 날씨에 어울리는 소나무와 등나무, 대나무숲과 좌선하는 토우 작품들. 이것저것 세월의 흔적이 묻어, 보는 사람이 마음이 편안해 졌다. 봄날이라 그런지 바람이 불면 소나무에서 송화가루가 시야를 가릴 정도로 안개가 끼듯이 흩어졌다.^^


# 관음사
관음사 등산로 시작 주차장에서 물어보고 도착한 관음사는 사람은 많지 않았지만 입구부터 연등이 달려있고, 입구에 쭈욱~돌부처님의 모습이 햇살에 장관이었다. 들어가는 입구 옆에는 엄청나게 큰 부처님상과 절 안에 만들고 있는 엄청난 부처님상들이 참 대단하다 생각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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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사리 채취
관음사 입구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만나게 된 구운 약밤을 파는 아저씨께 관음사를 보고 나온뒤 약밤구이를 사겠다고 하고 관음사에 갔다 부처님께 절도 하고 이래저래 둘러보기도 하면서 만끽을 하고 나왔다. 
아저씨를 만나 한봉지를 사고 [고사리는 어디서 따면 좋나요?]하고 여쭤보니 관음사 앞 갈대밭에 있는 분께 물어보라 하셔서 물어보니 어디어디를 보고, 고사리는 어찌 채취하는 것이 좋다고 알려 주셨다.ㅋㅋ

결국 남편과 내가 돌아다니면서 채취한 고사리가 한줌~.
많지는 않았지만 직접 산에가서 고사리 순을 따서 해 먹을 수 있어 즐거운 경험이었다.
내년에 또 할 수 있겠지 하며 아쉬움에 집에 오자마자 삶고 물에 우려냈다. 2일을 물에 우려내야 쓴맛이 없어진다고 한다. 물은 계속 갈아주는 것이 좋다. 그리고 햇볕에 말리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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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에서는 중산간 지역에서 고사리가 많이 자라나기 때문에 올해도 어김없이 4/18~4/19일에 고사리 축제도 했단다. 관음사에서 만난 두 처사님 덕분에 고사리 공부도 했고, 맛있는 고사리도 먹을수 있을것 같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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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재해수욕장과 한림공원

TRAVEL 2009. 4. 13. 16:52

[한림공원에서 벚꽃때문에 하늘을 볼수 없다]는 이야기를 듣고  토요일(4/11) 아침 10시에 출발!
김밥천국에서 야채만으로 된 김밥 세줄을 사고 두유와 함께 도시락 준비 끝!

# 협재 해수욕장
지난가을에 갔을때 보다 사람들이 많았고, 연무현상으로 좀 뿌옇긴 했지만 바다에 발담글 정도로 날씨가 더웠다.
(지난 11월 협재 해수욕장 모습 : http://www.ciroo.com/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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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림공원
협재 해수욕장을 바로 지나면 있는 한림공원은 1970년대 모래밭이었던 곳을 수도, 전기등 기반 시설을 설치하고 식물을 인공적으로 심어 공원을 만든 참 대단한 곳이었다. 각종 아열대 식물과 꽃이 무성하게 자라고 관리되는 식물원과 같았다. 한국의 소나무, 벚꽃과 함께 야자수와 선인장들이 같이 자라나 우리나라 같기도 하고, 이국적이기도 했다.ㅎㅎ
1인당 입장료가 7,000원이었는데, 제주도민 할인을 받아 단체입장료인 4,500원에 입장했다.^^V

# 01. 아열대 식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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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인장들을 너무 귀엽게 세팅(?)해 놓아서 보며 한참 웃었다.ㅋㅋㅋ
머리를 묶은 것 같기도 하고, 동물 비슷하게도 만들어 놓아서 재미있었다.
선인장 종류가 [만월**]선인장이었는데, **은 기억이 안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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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2. 점심식사 및 야자수길 ~ 동굴 가는 길
온실에서 나오자 마자 점심을 먹고 야자수 길을 따라 협재, 쌍용 동굴을 가는 길.
온실이 아닌 곳에서 야자수와 선인장들이 늘어선 모습을 보니, 서울 촌놈은 진짜 여기가 우리나라가 맞나 싶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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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 협재, 쌍용 동굴
협재 동굴과 천정에 두마리의 용이 지나간 자국과 비슷한 형태가 있어, 쌍용 동굴이라 불리는 동굴 두개를 지났다. 그런데, 그 길이가 한 200~300미터는 더 될 것 같이 길고, 내부는 정말 시원했다.  화산이 분출하면서 생긴 동굴인데, 석회암이 녹은 흔적도 있고 계속 내부에는 물이 천정에서 떨어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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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4.~05. 제주 석, 분재원과 재암민속마을
두시간 다되어갈 무렵, 피곤해져서 재암민속마을 안에서 천원짜리 유채꽃 호떡을 하나 사먹고 쉬었다가 힘을 내서 사파리 조류원도 설렁설렁 구경을 하였다.ㅋㅋ
(실은 전날(4/10)도 아침에 오등동 남편회사에서 카푸치노 프레도 한잔에 [도서관 고양이 듀이]를 다 읽고, 정실>한라수목원>집까지 두세시간을 걸어왔던지라 피곤피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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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6. 왕벚꽃, 유채꽃 동산
아~~~ 정말 유채꽃 들판에 왕벚꽃나무가 가득! 하늘이 안보일 정도로 꽃이 만발했다!!! ^__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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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냥이 모습들..ㅋㅋ

CATs 2009. 4. 10. 13:24

다들 모이는 시간은 사료를 주는 시간 뿐이다.ㅋㅋ
캔을 주거나 간식을 주거나 각자 개인플레이를 하는데, 사료를 일단 꺼내면 모두들 달려온다.
여하턴, 익숙한 사료가 좋긴 좋은가보다. 보통 6묘가 한꺼번에 달려오는 적은 거의 없는데 이상하게 다 모였네??



아라와 라나, 두자매는 여전히 쫒고 쫒기는 관계

아라가 쳐다보는 곳은 라나.

 

 

라나가 쳐다보는 곳은 아라.


요즘 냥이씨 들은 햇볕 쬐는 것을 좋아한다.







올리고 보니 요즘 금강씨 사진을 도통 못찍었네.ㅎㅎ
고양이, 고양이, 고양이, 러시안블루, 러시안블루, 샴, 샴, 터앙, 터앙, 러시안블루, 고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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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산일출봉 가는 길
해안도로를 따라 갔는데, 너무너무 바다가 아름다웠다.
제주도는 어디를 가도 나름 다 특색이 있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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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산일출봉에서
도착해 보니, 처음에는 사람이 없었는데 우리가 올라가기 시작하자 고등학교 몇군데 에서 수학여행을 온 관광버스가 도착. 나중에 내려와서 보니 한 10대는 되었다.
내려올때도 줄서서 내려왔다.ㅋㅋ 그러나 전망은 멋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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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산일출봉에서 함덕해수욕장 가는 길에 유채꽃밭
해안도로를 따라가다 도저히 지나칠 수 없어 차에서 내려 들른 유채꽃밭.
꼬리꼬리한 냄새도 바닷바람에 밀려 사라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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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덕 해수욕장
여기는 해수욕장이 넓고, 두군데로 나누어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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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겁게 드라이브겸 제주도 1/3주를 했다. 게다가 어찌나 날씨가 좋던지....ㅋㅋㅋ
(지난 하루 휴가 전글을 보실려면-> http://www.ciroo.com/32 )
제주도 제주도여행 제주도 유채꽃 성산일출봉 함덕해수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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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8일 두번째 올레 / 12코스를 갔다왔다.

TRAVEL 2009. 4. 2. 15:57
 

▲ 바위에 서식하는 암대극 군락 ⓒ 김강임 / 출처:http://www.jejusori.net/news/articleView.html?idxno=61478

너무너무 예쁠 것이라는 남편의 말에 혹해서, 올레 12코스를 가기로 마음먹고 간단하게 유부초밥에 바나나, 요플레 두개를 싸서 아침에 8시 40분에 딱! 제주 종합경기장에 갔다. 8시 40분부터 9시까지 탑승시간이었는데, 이미 버스가 25대가 미리 출발했고 남은 버스는 없단다.=.=;;;;;

결국 8시 40분 부터 10시정도까지 기다려 공수된 관광버스 3대. 나와 남편은 차비를 공짜로 서서 갔다. ㅋㅋㅋ
실은, 내가 컨디션이 계속 안좋아서 올레 12코스에 갈까말까 걱정했는데, 서서 한시간 가량을 버스타고 또 17km를 걸어갈 생각을 하니 눈앞이 아득~.....

그래도 마음을 돌려 먹고, 기왕 가게 된 것. 좋게 생각하자며 그럭저럭 후회하는 마음을 고쳐먹었을 쯤 출발지에 도착했는데, 좀 피곤했다.ㅎㅎ

내려보니, 왠걸!!!
배도고프고 피곤하고 바람은 씽씽 불어대는 통에 추웠는데, 따뜻한 쑥떡과 다 떨어져가는 커피가 기다리고 있었다.^__________^
아줌마들 틈새를 비집고 들어가 쑥떡 두덩어리와 커피통을 기울여 졸졸 나오던 커피를 반컵 받아들고 신나게 남편과 먹으며 길을 가기 시작했다.

운이 좋은 것인지, 나를 위한 날이었는지....
17.6km 올레 코스가 우리가 11시에 진입한 덕에(보통 10시에 출발) 앞에 코스를 생략하고 (구)신도초교 부터 시작하게 된 것이다. 게다가 쑥떡과 커피도 먹는 포인트 였고.ㅎ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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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레!!!!!!~~~
뭐, 나의 컨디션 걱정은 훨훨~까맣게 잊고, 앞부분을 못봤어도 서귀포시의 드넓은 양파밭은 코가 저리도록 냄새 맡으면서 지나왔고, 특히 현무암으로 된 돌해변을 지나 수월봉의 기상관측센터와 엉알길, 자구내포구, 당산봉을 거쳐서 새들이 백마리쯤 날아다니고 있었던 생이기정 바당길과 절벽!! 용수포구에 도착하니 오후3시반쯤 되었다.

도착하자 마자 후딱~ 고속버스 타고 다시 종합경기장에 오니 종합경기장이 주차장이 되어 있었다.
이날은 수영대회와 도내 축구대회, 각종 꽃축제까지 행사가 많은 날이었고, 심지어 올레에는 2천명이 왔었다고 한다.


사진기를 갖고 가지 않아서 다른 분의 사이트로 가면 멋진 올레 12코스 모습을 볼 수 있다.ㅋㅋ
http://www.cyworld.com/buenviaje/2387719
http://www.jejuolle.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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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5일 남편과 같이 사람이 없는 틈을 타 평일에 제주도 꽃구경을 가자며 오전 11시쯤 준비하고 나갔다.
요즘 서귀포 유채꽃은 벌써 핀 듯 하고, 제주시쪽은 4월초부터 꽃축제가 열린다고 한다.

# 다음미디어센터
일단, 돈이 없어서(=.=;;;;) 잠시 들린 회사.
회사 옆에 목장에서 파릇파릇 식물이 자라고 말들이 한가로이 노니고 있으니, 정말 별천지에 왔구나 싶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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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대학교 앞 벚꽃길
표선으로 넘어가는 갈림길에서 U턴까지 해가며 갔던 제주대학교 정문 가는 길.
정실마을의 왕벚꽃길에는 아래 유채꽃도 심겨져 있어서 너무 이뻤는데, 이곳도 벚꽃이 막 피기 시작할 무렵이라 너무 아름다웠다. 벚꽃 터널이라고 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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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선해수욕장 가는 길
높고 무성한 소나무숲 사이로 난 길을 따라~ 산굼부리를 지나~ 가는 길.
여름에 오면 시원~하니 소나무 향도 좋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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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산민속마을
성산민속마을이라고 해서 민속촌 같이 되어 있는 줄 알았는데, 제주도 옛마을 모습을 그대로 갖추고, 사람들이 실제로 살고 있는 마을로 무료로 입장이 가능했다. 그리고 한곳만 지정해 놓은 것이 아니라 곳곳에 너와집에 돌담등이 보존이 되어 있는 마을마다 민속마을로 지정이 되어 사람들이 살고 있는 것 같았다.




















#표선해수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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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로와 익숙해진 6묘

CATs 2009. 3. 11. 11:08
# 금강씨와 치로군 고양이, 고양이, 러시안블루, 샴, 고양이, 러시안블루, 샴
여전히 서로 잘 뛰어놀고 레슬링 하는 사이~ㅋㅋ

둘이 우다다 하다가 같은 의자에 올라가서 같은 포즈를 하다.

캣타워 위에선 따뜻한 햇살에 낮잠을 즐기는 시타.


치로와 같이 노는 금강 삼촌.

누가 누구랑 놀아주는 것인지...=.=;;;;

 

# 시타와 치로
더이상 하악질을 하지도 않고, 오히려 치로 군기를 잡는 무서운 아줌마.
반야와 더불어 큰 으르릉으로 엄청 치로의 군기를 잡는다. 머 말만~~ㅋㅋ
(문제는 치로가 별로 안무서워함)

슬쩍 치로에게 가보는 시타



# 라나와 치로
낮잠 잘 시간에 거실에 치로도 없고 라나도 없다!
여기저기 쑤시고 찾아보니 여기도 딱걸렸어~!!!!!!! 
나에게 딱 들키고 민망한지 라나는 황급히 나가버렸다.
벌...써..........냐?   염장질......=.=;;;;

등나무하우스 안에는 라나밖에 없네...그럼 치로는 어디서 자고 있나???

 

왜? 머가 그리 급한데? @.@?

라나曰 "자꾸 부르지 마셈. 저 바쁘삼."


에엥????




(순서로 추측을 해보자면 치로가 안쪽에 들어가서 자는데, 라나가 들어가서 입구쪽에서 잔것 같다.=.=;;;;)


 



 # 난로의 위력 2탄
좀 쌀쌀해서 난로를 트니 애들이 하나둘씩 모여든다.ㅋㅋ
그러나 제일 나이어린 치로가 제일 좋은 자리에 앉았다.
오오~손님에 대한 배려인가? 어린묘(猫)에 대한 배려인가? 우리애들이 그럴리 없는데....
기싸움에서 치로에게 모두 밀린 것일까?ㅋㅋㅋㅋ


난로쪽 부터 시타>반야>치로. 위에 하얀 묘(猫)는 란, 아래 이상한 포즈의 묘(猫)는 금강씨.
정중앙에 치로군.ㅋㅋㅋㅋㅋㅋㅋ



#  이렇게 보내는 주말 동안 남편과 우리 반야는 편히 잠을 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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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시작된 강낭콩잎 테러

CATs 2009. 3. 5. 10:00
이제 떡잎이 떨어지고 나온 커다란 잎 위로 다시 새순이 올라오고 있다.
지지대나 줄을 만들어서 타고 올라가게 할 때가 되었나 보다.

근데 그나저나 큰일이다.
우리집 란이 강낭콩 잎을 너무 좋아한다.
아침마다 베란다 문이 열리면 바로 들어와서 콩잎을 잘근잘근 씹어 드신다.
똑똑 띠어 먹을 때도 있다.
그래서 바깥쪽에 위치한 콩잎이 너덜너덜하거나 콩콩 구멍이 뚫렸다.
아하.....이걸 어쩐다...







실은 강낭콩을 길러 콩도 수확하고, 콩잎으로 장아찌를 담가 먹어볼까 생각하고 있었다.
그런데 란이 매일 아침마다 베란다 강낭콩잎에 출근 도장을 찍으니, 콩잎이 남아나질 않겠다.
쩝쩝. 란씨~맛있냐? =.=;;;;;

너덜너덜 해진 강낭콩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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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아라

CATs 2009. 3. 4. 15:20


#1.
우리집 막내딸 아라.
통실하고 동글동글한 모습에 시니컬한 표정.
딱 우리 아라의 평소 모습이다.




사진찍느라 표정관리 해주시다가 피곤했는지 긴장을 푸는 아라.
하품하다 딱걸렸다. =.=;;;


#2.
하품을 슬쩍하고는 엄마인 반야에게 가서 그루밍을 해달란다.


그루밍 해주고 있는 반야.


그루밍을 다 받고 엄마 반야를 그루밍 해주는 아라.
사이좋은 모녀지간이다.
아라는 엄마인 반야와도 아빠인 금강이와도 잘 어울린다.
사람보다도 엄마, 아빠를 더 좋아라 하는듯.^^


#3.
의자에 앉아있는 아라에게 남편이 [인사~]하려고 하니 아라는 상황을 다 알고 있다는 듯.
저 표정~. 빤히 찍사를 바라보다 손을 놓아주지 않자 바로 외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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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는 반야

CATs 2009. 3. 4. 14:42


사진 찍는 줄도 모르고 곤히 자는 반야.








(부르르르르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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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샷

CATs 2009. 3. 2. 17:52

고양이 

난로를 키니 역시 고양이다.
애들이 스물스물~ 모여든다.
결국 우리집의 6묘가 난로 근처로 다 모였다. ㅋㅋㅋㅋㅋ
위부터 라나>금강>아라>반야>시타 / 중간에 하얀 털뭉치는 란씨.^^

난로의 힘



라나와 시타와 반야가 꿈속에서 날라다니는 금강씨를 구경하는 건지, 외면하는건지....
(머 좋은 구경 있쑤? @.@)




또리방한 금강씨.^^*

왜???? 뭐가 잘못되었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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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흘리 길섶나그네

TRAVEL 2009. 3. 1. 22:07


오늘 봉개동쪽의 [명도암 관광 휴양 목장]에 마음을 먹고 갔었다.

제주에서 스위스의 분위기를 내는 풍차와 양들이 있고, 승마장과 카페도 있다고 하여 갔었는데,
날씨가 추워서 그런지 그냥그랬다.=.=;;;

 

결국, 한 10분 쯤 있다가 다시 와흘리 전원주택마을을 보고 대흘리에 맛있다는 남편 직장동료분의 추천 식당에 갔는데, 대박!!!!! ^______^

[길섶나그네/ http://www.gilsup.kr/ ] 에서 먹은 채식 보쌈은 정말 맛있었다.
오후 3시가 넘은 시간인데도 사람(가족)들이 북적북적. 
이곳은 불교식 채식 식당인것 같았다. 
음식을 만들때 오신채(파,마늘,부추,달래 등)을 전혀 안쓰는듯.
김치도 무오신채 김치로 젓갈도 안쓰고 파, 마늘도 전혀 안쓰는 것 같다.
반찬도 정갈하고, 연잎차도 맛있고, 직접 담근 막장과 친환경 쌈채소, 된장찌개에 보리밥도 고슬고슬~.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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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 맞춤형 란

CATs 2009. 2. 25. 23:37
란을 위해서 만든건 아니었지만, 골판지 수제 스크레쳐가 닳고 닳은듯 하여 새로 만들기로 마음을 먹고 만들다가, 귀찮아져서 잠시 미루었다. 
그 빈 공간을 5kg되는 란이 너무나 좋아라 하여 더이상 보강을 안하기로.....귀찮아진.....쯧쯧쯧.=.=;;;;;;

란에게 좀 끼이는 공간




옆에서 보면 얼추 맞는듯~




나름 잘 적응해 주는 란


 


ㅋㅋㅋ 귀 쫑긋~찹쌀떡~






주말에 도서관에 좀 갔다왔다. 역시나 귀찮은 마음에 가방을 거실에 둔 것이 실수.
(집에 들어오면 빠릿빠릿하게 모두 제자리에 물건들을 가져다 두어야 냥이에게 호기심의 기회를 주지 않을수 있다.  냥이씨들에게  점령당했던 물건들은 그 댓가를 치르게 된다. ㅌㅌㅌㅌㅌㅌㅌ~ㄹ)

가방에 들어가 버린 란. 가방째 의자위에 두어도 나갈 생각이 없이 빤~히~=.=;;;;;


 

드뎌 반야도 가방에 호기심이...




란은 불길한 예감이 들고...




반야의 등장!!!




대치상태.




쟈쟈~~~~이 사진엔 몇마리의 냥이가 있을까요?

사진에 쓰여있는 금강씨가 아니라 아라양입니다.


란과 반야의 대치상태중이지만, 나몰라라 하늘을 날고 있는 금강씨. 쭈욱~~~~~


반야도 어딘가에 들어가는 것을 좋아라 하는데, 란이 먼저 선점을 해버려서 반야는 피해가 막심하다.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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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나는 왜????

CATs 2009. 2. 25. 23:14

라나

?????






=.=;;;; 사진찍는 것을 보기만 한다.





라나

흐음.....=.=;;;;;





라나

일어날듯~




라나

다시 눕는다. 빤히~찍사를 쳐다보는 라나

라나는 왜 허고많은 자리 중에서 텅~빈 밥그릇과 물그릇 앞에서 저러고 있을까?=.=;;;;

밥달라는 시위인가? 사진찍는 소리에 잠깐 일어나는 듯 하다 도로 저 자세로 한참을 쳐다보고 있었다.

쿨럭.......

<라나와 시타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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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 탁묘 왔던 아깽묘(猫) 치로

CATs 2009. 2. 2. 17:19

두눈을 꼬옥~감고 밥먹는 귀여운 치로


지난 설날에 남편 회사 동료분네 냥이를 잠시 탁묘했었다.
이름은 치로(우리집에선 [7(칠)호]로...쿨럭~=.=;;;;), 2개월된 아깽이이다.

오랜만에 보는 아가냥이 치로의 모습은 클릭~

치로는 워낙 [에너자이져 CAT]으로 다른 이모, 삼촌 냥이들과 잘 어울렸다.ㅋㅋ
탁묘가 끝나갈 쯔음엔 온세상이 평화~


# 서로의 적응이 끝나고 치로 스토킹이 시작된 시타.

# 이제는 어.쩔.수. 없.이. 치로의 존재를 인정한다는

# 치로의 놀이 상대 금강씨


# 치로와 놀아주다 급속히 피곤해진 만 6살 중년묘 금강씨....를 습격(??)하는 치로군.ㅋㅋ


# 그래도 많이 익숙해 진 시타와의 평화~클릭~


오랜만에 2개월된 냐옹씨를 봤더니 느낌이 신선했다.ㅋㅋ
건강하게 잘 커서 항상 행복한 치로군이 되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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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냥이 x 무릎냥이

CATs 2009. 1. 22. 17:29

시타와 란


크크크크크크~횡재했다.^^V

란이 먼저 내 무릎을 고르더니 오른쪽에 정착!

시타가 앵앵거리며 안아달라고 하다가 무릎에 올라와서 왼쪽에 정착!

오호호호~~살다보니 이런일도 다 생기는 구나~.

하지만 좀 있다보니 다리에 피가 안통하고,(시타3kg+란4kg=7kg)ㅠ.ㅜ

허리도 아프고....에고에고.....

 

좋다고 해야하나, 싫다고 해야하나....행복한 고민이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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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쯤에 탁묘왔었던 로미와 몽

CATs 2008. 12. 27. 17:37

남편 회사의 동료분이 서울로 가게 되어서 이사가기 전까지 잠시 맡게 된 로미양과 군.
애교만점 로미양과 무뚝뚝하지만 강아지 성격인 몽군을 탁묘하면서 재미있었다.ㅋㅋ


# 메리크리스마스~ㅋㅋㅋㅋㅋㅋ
 크리스마스를 안챙기는 우리집에도 로미와 몽이 오면서 잠시 챙겨봤다.




귀여운 로미양.



# 모처럼 잘나온 몽이의 얼굴과 눈!!!!!
  갈색+까망털.....OTL   찍사가 정말 찍기 힘들었다.
  어째 회색털인 우리집애들에게 감사해야 할듯.....=.=;;;;

.


# 크크크크크크 애니메이션 캐릭터 같이 나온 몽.
   저 희끄무레한 코와 입....그래도 자세히 보면 보이긴 보인다.ㅠ.ㅜ


# 뜨끈한 티비 위에서 화면을 살~짝 가리며 곤히 주무시는 로미양.


# 흑! 8묘의 식사. 많다~많아~.
   라나는 잠시 식탁밑에 있어 사진에 안나왔다.


HAPPY, HAPP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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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10월/산굼부리와 11월/협재해수욕장

TRAVEL 2008. 11. 22. 23:31

10월말. 제주도에 와서 주말마다 이벤트가 생겨 집에 있었던 적이 없었는데, 매번 사진기를 두고 가서 아쉬워 하곤 했었다. 큰맘먹고 부리나케 산굼부리로 가면서도 사진기를 챙겨서 멋진 억새 사진을 찍게 되었다. 하늘엔 구름이 가득이었는데, 오히려 억새와 잘 어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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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과 내가 찍은 억새


11월 중순. 지난주에는 내가 10월에 제주도에 오고나서 해변에 간 적이 없어서 남편의 특별한 배려로 가을 바다를 보러 협재해수욕장에 갔는데 모래해변은 하얀 천으로 덮여 있었고, 흐리고 바람도 많이 불었다. 그래도 물이 너무 깨끗해서 바닥이 다 보일 정도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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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재해수욕장 전경


역시 제주도라서 그런가 까만 현무암 바위들이었고, 구멍이 송송~.  제주도에서 돌들은 반출이 안된다고 한다(돌하루방 같이 상품인 것을 제외하고 일반 돌은 반출금지). 희안하게도 모래는 하얗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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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재에서 찍은 바위


현무암 사이에 해변가인데도 풀들이 많다. 무슨 풀인지 바위사이에 모래를 헤치고 11월중순인데도 파릇파릇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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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변가 풀


해변을 걷다가 발견한 조개껍질. 5개가 딱 있어서 세워 놓아 보았다.
바다에 가긴 했나보다. 이런짓(?)도 하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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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사



오늘.
한라수목원이 집앞 10분거리여서 그 앞에서 들깨옹심이를 먹고 수목원 내 산림욕장에 갔다왔다. 
솔직히 맛있는  점심을 먹고 간단한 산책만 할 요량으로 남편을 따라나섰다가, 생각보다 산림욕장 정상이 높지 않아서 한라산 꼭대기에 눈쌓인 것과 제주 바다도 멀리서나마 보고 내려왔다.
툴툴거리며 산림욕장을 걸어가서 오름 정상에 올랐다 내려오니 기분도 좋아졌다.
흐음.....글을 쓰다보니 낮에 툴툴 댄 것이 마음에 걸려 괜시리 남편에게 미안해지고 있는 중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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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 온 냥이 소식

CATs 2008. 11. 19. 16:18
제주도에 온지 이제 한달이 지났다.
6냥이들은 다들 잘 적응하고 있다.
아마도 나보다 더 잘 적응하고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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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폰에 반사되는 빛을 잡으러 금강씨는 점프!



혹시나 스트레스를 받나 싶어 말린 캣닢도 주어봤더니, 다들 열광적인 반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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캣닢삼매경



특히 란은 뒤늦게 캣닢향을 알게 되었는지, 하얀털에도 바닥을 뒹굴거려 캣닢이 다 묻어서 온 집안에 뿌리고 다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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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저 뒷발


이사를 온후, 시타가 어리버리 하다가 1인자의 자리를 반야에게 잠시 넘겨 주었다가 요즘 다시 되찾아왔다. 그래서 온 집을 활보하며 다니고, 가끔씩 기분이 안좋을때는 러시안블루 가족들을 패고 다니기도 한다.  란도 반쪽은 러시안 블루이니 시타에게 반항을 해 보지만 시타는 개의치 않는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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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탁위의 또리방한 시타. 1인자의 눈빛이라고 해야 할까.....?


햇볕좋은 10월에는 [내세상이다~]하며 편하게 낮잠도 잘 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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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른한데 사진은 왜 찍누...?

요즘에는 캣닢화분에서 신선한 캣닢을 뜯어먹는 재미도 생겼다.
싹이 어려서 숨겨 놓은 것을 찾아내 아침마다 뜯어 먹는 통에 수북했던 캣닢 싹이 지금은 얼마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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캣닢아~밤새 잘 있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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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그리고 가족

CATs 2008. 3. 16. 18:30

언제 따뜻해 질까 봄을 목 빼고 기다렸던 지가 한참 같은데, 벌써 3월이고 벌써 햇살이 따듯해 졌다.

남편은 아직도 일이 있어 홀가분한 상태가 아니고, 아르바이트에 조금씩 지쳐가고 있는 것도 같다. 나는 이번 기회에 책을 좀 많이 읽어보고 영어 공부를 좀 하려고 하는데, 하루라는 시간은 훌쩍 훌쩍 지나가는 것 같은 느낌이다.

고양이들은 4살이 되면서 낮잠이 많이 늘었고, 이젠 사람 말도 잘 이해하는 것 같지만, 역시나 알아서 행동한다.=.=;;;  내 말을 잘 들어주기도 하고 기분 안내키면 무시하고...
그래도 6묘와 반려인들3이 우왕좌왕 그럭저럭 잘 지내고 있다.
아주 잘 사는 것 같지는 않지만 소소한 웃음과 행복이 있다.

반야

반야의 언니사랑 일까?ㅋㅋㅋㅋ 언니이용일까???? 어찌되었든, 언니도 반야가 좋구나~~

질투가 많던 반야도 때로는 시타와 라나에게 언니, 오빠의 관심을 나눠주기도 하며,


금강와 시타

[시타:같이 놀래?] [금강:음,.좀 부담스러운데...=.=;;;]

라나 보살피기에 여념이 없던 시타는 금강씨를 쫒아다니며 그루밍도 해주고 놀자고 들들 볶기도 한다.  시타의 그루밍 서비스 마인드는 반야와 아라에게도 미치지만, 반야와 아라는 심하게 거부중이다. 뭐, 나중에는 어떻게 될지 모르지..ㅋㅋ

이사 오면서 소박하게 조립했던 캣타워가 2년만에 너덜너덜해져서 리모델링을 했다.
솔직히 6묘의 스크레치에 남아나질 않아서 기둥의 마로된 줄을 면로프로 다 갈아버렸다. 그리고 천도 다 남는 면으로 다시 씌워 버렸다.
캣타워 리모델링

위부터 반야, 금강, 시타, 아라

리모델링 캣타워

위부터 란, 금강, 시타


 주렁주렁 고양이가 열렸다.


예전에는 한밤중에 깃털꼬치로 놀아주면 아래와 같이 회담이 열리기도 했다.
깃털꼬치가 신문지 밑으로 들어가자 고양이 넷이서 어떻게 할지 4묘 회담을 심각하게 하고 있다.ㅋㅋㅋ
고양이

4묘 회담인가...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반야, 시타, 금강, 아라

고양이

금강씨의 저 빤히 쳐다보는 표정이란!


머, 놀아주는 사람 마음인데, 내가 아라를 주기로 했었다. 결국, 아라를 위한 설정샷.=.=;;;

6묘랑 사니 조금 바쁘고, 조금 더 사건사고가 많다. 벌써 다기잔도 2개나 깨먹고 물도 수두룩 하게 엎고....(나도 한몫했지만...ㅋㅋ)
6묘가 원하는 것을 들어주는 것도 예전보다 시간이 배로 걸린다. 고양이라고 다 비슷비슷한 요구를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6묘 다 좋아하는 것이 틀리다. 그리고 남편도, 부모님도, 친구도...ㅋㅋㅋ^^

고양이를 키우면서 갈등이 되고 고민이 되는 점도 많다.
3년째 키우고 있지만 내 눈앞에 보이지 않는 생명의 소중함과 내 눈앞에 보이는 생명의 소중함 사이에서의 갈등은 아직도 진행중이다. 눈앞에 보이고 안보이고를 떠나서 생명은 소중하지만...이대로 지금이 가장 최선의 방법인지는 아직도 잘 모르겠다.
작년까지는 나와 관련된 채식, 나의 업보에 대해서 전전긍긍하며 혼자 착한척 하며 살았는데... 지금와서 생각해 보면 너무 협소하게만 생각했었고, 지금도 막막하다. 잘 하고 있는 것인지...예전의 나보다 나아진 것은 하나도 없는데...

어찌되었든 지금은 아파트에서 사는 고양이라고 해도 어쩔수가 없다.
내가 더 해줄 수 있는 것도 마음 뿐이고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것도 마음뿐인 것 같다.
매순간 제대로 안살아서 문제가 되겠지...........암턴, 나는 홧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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