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설에는 남편이 류를 데려오는데 실패를 해서...ㅎㅎㅎ 류는 방문 탁묘를 하느라 치로와 토리만 우리집에서 보냈다. 오자마자 튼실한 토리는 스크래쳐가 무척 마음에 드는지, 그 위에서 뒹굴뒹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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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지 첫날만 방문을 닫고 보냈고, 둘째날 부터는 열어놓고 살아도 그다지 큰 싸움은 없었다. 자잘한 하악질만 여기저기서 들려왔었는데, 그마저도 오늘은 별로 없네. 띠엄띠엄 만났어도 애들이 서로서로 기억하고 있는 것 같다. ㅎㅎ

의외로 토리가 캣닢을 좋아해서 캣닢광인 반야랑 마찰이 좀 있었다.ㅋㅋㅋㅋㅋㅋ



남편이 데리러 갔던 류는 낯선 남자(!)가 막 잡으려고 하자, 도망다니다가 패닉에 빠져버리는 바람에 못데리고 왔단다. 그래서 다음날 방문탁묘를 시작했는데, 닭가슴살 하나 뜯어주니 슬금슬금 나와서 먹고 애교만땅 류가 되어 버렸다. =.=;;;;; 그다음날에는 닭가슴살을 먹고 기분 좋은 류를 안고 발톱도 깍아주니 그르릉~그르릉~. 예전의 발톱깍기 싫어 하는 류가 아니었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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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 탁묘라 오래 있지 못하고 보통 30분 안팎으로 밥,물그릇, 화장실을 청소해주고 장난감으로 같이 좀 뛰어(?) 다니고 부비부비 하다가 오는 것이 전부여서 좀 아쉬웠다.ㅎㅎ
첫째날 가보니 모래가 다 젖어있어서 둘째날 모래 전체갈이를 해줬는데, 아마 비나 눈이 와서 모래가 다 젖었었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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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날 까지는 우리가 가려고 나오면 침대 밑으로 숨었었는데, 오늘은 나가는 남편과 나를 배웅까지 해주는 류를 보니 좀 짠~ 했다. 내일이면 니네 엄마 올꺼야. 잘지내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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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식 구입.

CATs 2011. 1. 21. 22:08

집에서 생식을 만들기가 힘들고, 6냥이를 먹이려면 너무 고생스러워서 그동안 포기하고 있었다.
그런데, 마침 인터넷에서 고양이용 생식을 파는데가 있어서 주문을 해 보았다.
그래도 애들이 잘 안먹을까봐서 6묘가 모두 좋아하는 알모네이쳐 생선캔 하나를 따서 토핑 해주었다.
입이 짧은 반야와 생식냄새를 기가막히게 알아채는 아라를 빼고 4묘는 스스로 잘 먹었다.ㅎㅎ
특히 란씨는 탐색만 10분이 걸렸고, 결국 20분이상 홀짝~ 홀짝~ 먹었다.
한그릇 먼저 뚝딱 먹은 라나가 란씨 앞에서 남은 밥을 기다리며 대기를 했고, 란이 다 먹고 떠나자 라나와 시타가 와서 사이좋게 나눠 먹었다. (물론, 라나는 생식 한그릇을, 시타는 반그릇을 뚝딱 먹은 후에 란의 밥을 기다렸던 것이다.^^) 그래도 생식을 잘 먹어서 다행이다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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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식을 하면 일반 사료식을 하는 것 보다 단백질 함량은 높으면서 수분도 많고 냥이에게 좋은 점이 꽤 많다고 한다. 하지만 안좋은 점도 있다. ^^ 일단 만들기도 힘들고 보관상 어려움도 많다. 게다가 중탕으로 생식을 살짝 데워줘야 하고, 남으면 버릴 수 밖에 없다. 갈린 생식은 냥이 이빨에도 별로 도움이 안된다고도 한다. 그래도 사료식이로 신장결석이나 요로결석에 걸린 냥이나 아프거나 면역력이 떨어지는 고양이들에게 생식을 급여하면, 상태가 호전되는 경우가 많다니 생식이 괜찮긴 한가보다.
예전 우리집의 경우는 3-4살때 금강씨가 하도 이유없이 설사를 해서 한두달 생식을 했었는데, 설사도 안하게 되면서 새벽마다 펄펄 날라다녀서 걱정을 했었다. (우리집이 아파트라 층간소음 걱정에....=.=;;;;) 생식 카페에서 보니 사료먹고 잠자던 애들이 생식하고 나니 열혈~우다다를 했다는 애들도 있더라.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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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냥이들에게 평생 사료만 바꿔가면서 급여해 주기 보다는 사료식도 하고 캔식도 해보고, 생식도 해보고, 자연식도 해보고...등등 좋은 쪽으로 계속 바꿔주면서 같이 살아가면 더 좋을 것 같다. 음식 재료들이 친환경적인 것들이라면 더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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냥이 화장실 모래가 마음에 안들어요.

CATs 2010. 12. 8. 21:43


제주에 와서 첫 여름에 친환경 옥수수 고양이 모래를 썼다가, 습하고 더운 공기에 옥수수 모래의 악취가 너무 심해져서 옥수수모래 사용을 포기 했었었다. 그래서 여름보다 좀 덜 습한 겨울이 되면 옥수수 모래를 사용해 왔었는데 역시나 까다로운 취향의 라나는 마음에 안드나보다.

예전에도 모래가 마음에 안들면, 집안 곳곳 발매트나 침대위 이불에다가 소변을 봐서 빨래가.....OTL
라나의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밤이면 밤마다 냥이 화장실에 집어 넣어주기도 했고, 볼일을 보고 나오는 라나를 [오버액션 + 콧소리 왕창] 해가며 칭찬을 해 주었다.
역시,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더니 고양이도 좋아라 하며 이불에 쉬를 안하곤 했다.
(이불에는 99.8% 쉬를 안하게 되었고, 발매트에는 70% 정도... 옥수수 모래로 바꾸고는 발매트에 몇번 쉬를 했다.)

이번 겨울에는 옥수수모래가 7주년 특가 행사!!!! @.@
당연히 나는 모래를 두포대 질렀다. 그런데 라나가 좀 걱정이 되서 오더버스터랑 키티스마일 클래식이랑 섞어서 익숙해지도록 하는 전략을 짰다. 그러나 실패.
발매트 2개를 두어번 빨고, 라나가 밤마다 쉬하도록 화장실에 집어 넣어주는 일과 볼일을 보고 나오면 콧소리 빵빵하게 "이쁘다"며 칭찬을 해주는 일이 반복이 되었고, 나는 '옥수수 모래는 앞으로 사지 말아야지' 하고 다짐을 하곤 했었다.

그런데, 어느날 부터인가 냥이들이 인간 화장실에 들락날락 하며 CSI를 방불케 조사하는 모습이 보여지더니, 인간화장실 세숫대야에 란씨와 반야씨가 가끔씩 쉬를 해 놓기도...(심증만 갈뿐 현장을 아직까지 못봤다.^^;;; ) 급기야는 인간 화장실 안에서 쪼로록~ 물이 하수구로 흘러 내려가는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환청인가....싶더니, 결국 현장 포착!!!!! 두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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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나가 (화장실 잘 가리면 칭찬도 무지하게 받기는 하지만, 옥수수 모래가 정말정말정말 마음에 안들어) 다른 곳에 실수해도 혼내지도 않고 묵묵히 발매트를 세탁하는 집사가 불쌍해 보였는지 기특하게도 욕조에서 볼일을 봐 주는것 같다. 치우기 쉬우라고...ㅠ.ㅜ

여하턴, 지난달 부터 인간 화장실에서는 쪼로로로록~ 하는 소리가 간간히 들려오고 있고,
아마도 이 소리는 우리집 옥수수모래가 다 떨어질 때 까지 들릴 듯 하다. 에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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란씨는 고춧잎도 좋아요.

CATs 2010. 11. 30. 18:32

란씨는 텃밭에서 풀을 골라 먹어요.
캣그라스가 있을때는 캣그라스도 먹고,
캣닢이 있으면 캣닢도 먹고,
강낭콩잎이 있으면 강낭콩 잎도 먹지요.
오늘은 고춧잎도 먹는 현장을 도촬했어요.
ㅋㅋㅋㅋㅋㅋㅋ


고춧잎도 맛있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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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씨와 똑 닮은 라나.

CATs 2010. 11. 27. 16:24

라나는 얼굴도, 눈도, 몸집도, 잠자는 모습도, 우다다를 좋아하는 것도, 장이 부실한 것도 금강씨와 너무 닮았다. 그래서 가끔 헷갈린다. ㅋㅋㅋㅋㅋ

뒷태가 늘씬하다~.


라나는 시타처럼 무릎고양이에 부르면 달려오는 개냥이~, 반야처럼 까칠한 입맛과 여리여리한 성격을 갖고 있지만 라나만의 독특한 개성이 있다. 모델포스를 풍기며 사진발은 끝내주게 잘 받는 라나. 멋져용~.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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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나와 시타는 탁묘한지 벌써 딱 3년째.
라나와 시타네 연락을 해보니, 6개월쯤 후에 데리고 간다고 한다.
너무 정이 많이 들어서 여건이 된다면 우리가 계속 데리고 살까 했었는데,
이제 같이 살 날이 6개월 정도밖에 안남았다고 생각하니 서운하다.
시타와 라나에게도 잘 설명해 줘야 겠다. 우리, 앞으로 남은 시간이라도 잘 살자~.
나와 남편도 서운하겠지만, 우리 금강씨도 시타와 매일 같이 투닥거리면서 정이 많이 들었는데 서운하겠다. 에구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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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야는 사냥 중.

CATs 2010. 11. 25. 13:54

밤에 애들이 너무 심심해해서 좀 놀아줬다.
애들이 너무너무 좋아하는 낚시질.
반야는 목표물에 대한 집중력과 정확도가 뛰어나다.
사냥하는 반야씨의 표정도 너무 귀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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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겨울은 훈훈합니다.

CATs 2010. 11. 24. 21:42
다들 나이가 들어서인지 잠이 좀 많아 지고, 따뜻한 곳을 찾아 다니고, 서로 싸우는 횟수도 많이 줄었다. 좀 친해 졌다고 해야 할까. 인증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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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씨는 멋진 모습과 성격은 여전하다.

찍사~ 왜불러?





아라는 통통한 모습, 그대로 이고 까칠한 성격은 아주 조금 누그러지고 애교가 엄청 늘었다. 게다가 말도 많아져서 꺄~꺄아아아~하며 호들갑도 떨며 나와 대화를 하곤 한다. =.=;;;;;;

귀염둥이, 아라의 애교에 호응을 해주고 있자면, 점점 오버액션하는 나의 목소리가 좀 듣기 괴롭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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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추석 연휴에 탁묘온 치로와 토리, 류.

CATs 2010. 9. 27. 14:31

오랜만에 본 치로와 토리, 그리고 류.
우리집 애들이 이제 만6살~7살이 되어서 이제 갓 1살~2살 전후의 남자아이 셋이 오니 정신이 없었다.
그래도 각방에 두었다가 아침~밤까지 집전체를 공개로 해 놓아, 3일정도 지나니 서로 거의 싸우지 않고 잘 지내고 있다. 단, 옛날 어린 치로 생각이 나는 것인지 토리가 류를 하루에 한번은 공격하는 것 같다. 1살 못된 남자애들의 서열 싸움 같은 것 인지...^^;;;;

치로는 캣타워와 라탄하우스를 본거지 삼아 낮에는 산책겸 우다다를 하면서 운동도 하고, 밤에는 좀 울기도 하고 지내고 있다. 여하턴, 머 하나 물어보면 대답은 정말 잘 해준다. "치로야~"  "예~~~~!"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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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리는 처음에 금강씨 따라서 잘 다니다가 요즘엔 새벽에 해뜨면 안방 창문에 와서 울고 있다. ㅠ.ㅜ
목소리는 안크지만 일어날 수 밖에 없다. 이유는 [놀아달라]는 것. 장난감, 쥐돌이, 낚시대, 줄낚시대 등등 모든 장난감을 스스로 찾아서 놀아달라고 꺼내 놓는다.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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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치로 어렸을때랑 비슷하면서도 아직 어려서인지 말도 안통하고, 겁도 많고 다듬어지지 않은 야생의 느낌이 다른 애들에 비해서 많이 나는 편이다. 그래도 아직 똥꼬발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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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둥이 아가냥이, 좋은 가족을 만났어요.

CATs 2010. 5. 14. 23:22

오늘 저녁 남편 회사 동료분과 가족이 되어 우리집을 떠났다.
몸무게는 올때보다 두배가량 되었지만, 아직도 여리여리한 아가냥이라 왠지 마음이 짠~하다.^^;;;
부디 건강하고 행복하게 사랑 듬뿍~받으며 살기를 바랄뿐이다. ^^
우리집에 와 있던 동안(4.28~5.14.까지)의 모든 일들이 행복한 기억이 되길...

오늘 입양 가기 전 남편의 무릎에서 [류]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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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냥이 목욕샷

CATs 2010. 5. 12. 13:37

피부병으로 털이 숭숭 빠진 곳이 꽤나 커서 다시 목욕을 시켰다.
오늘은 내가 좀 지쳐서 남편이 시켜줬다.^^
고양이 샴푸를 하고, 유노하나 입욕제로 헹구고, 털을 말린 후, 빨간약으로 소독을 해주었다.
더이상 번지지 않았으면 좋겠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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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워기로 목욕 하는 것은 별로 안좋아 하지만, 참 이쁘게도 세숫대야에 담긴 물에 넣어 씻길 때에는 얌전하고 울지도 않고  정말 착하게 목욕도 잘 했다. 크면 더 의젓해 질 것 같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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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냥이는 잘자고 그루밍도 잘하고 있어요.

CATs 2010. 5. 10.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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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냥이의 몸무게 변화>>
4월29일 510g,
5월 5일 690g,
5월10일 800g.

아가냥이는 잘 먹고, 맛동산도 잘 만들어내고 잘 뛰어다니며 놀고 있는데, 목욕을 시켜놓고 보니 피부병이 좀 심각하다. 매일 피부병에 좋다는 영양제도 먹이는데, 나아지는 것 같기도 하고 아닌것도 같고 잘 모르겠다.

시타랑 금강씨가 너무 아가냥이랑 잘 놀아줘서 내가 손을 덜었는데, 금강씨랑 라나와 란씨가 스트레스때문인지 아가냥이 무언가 병균을 데리고 온 것인지, 하루종일 눈물을 흘리고 재채기도 하고 허피스가 심해진 것인지 결막염이 생긴것인지 상황이 이렇게 돌아가고 있다. ^^;;;;

캔도 정리차원에서 다 먹고 주문한다고 해서 어제부로 집에 고양이 캔도 똑 떨어져서 입맛없는 금강씨에게 줄 간식도 없고, 눈물 질질 흘리며 나에게 안기는 란씨에게 그저 눈물만 닦아줄 뿐이다. 병원에 가려고 했지만 어제, 그제가 주말이었고, 어제 억지로 불린 베이비캣을 급여했더니 오늘 좀 나아지는 듯 하여 상황을 좀더 지켜보기로 했다. 오늘도 역시나 다량을 물 섭취와 불린밥을 먹이려고 한다.

나도 환절기에 감기에 걸린 것인지, 계속 골골 대며 애들 뒤치닥거리를 하고 있다. ㅎㅎㅎ
좋을 때가 있으면 힘들때도 있는 법. 사는 것이 매일매일 이벤트다. ^_______^

사람이 침대에 있으면 침대로 찾아와 사람에게 꼭 붙어 잠을 자는 아기고양이. 이젠 제법 묵직하게 아가냥이 있다는 것이 느껴진다.

 

하악질도 많이 배우고 ㅋㅋㅋ, 냥이들과 같이 우다다도 잘 하고, 밥달라고 앵앵대면서 자기 먹을것도 잘 찾아 먹는 아가냥~. 몸단장도 스스로 잘 한다. 스스로 그루밍도 잘 하는 아깽이.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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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살 성묘, 시타의 아가냥이 돌보기 ㅎㅎㅎ

CATs 2010. 5. 6. 11:13

현재 깜찍한 6살 시타 아가씨는, 어렸을적부터 아기 라나를 엄마로서 돌봐주며 잘 키워냈다.^^
그런데 지난주 수요일 부터 임보하게된 아가냥이의 등장으로 우리집 6묘는 또 심기가 불편해졌다. ㅎㅎ

지나 주말, 금강씨, 시타양, 아라냥 셋이 베란다에 모여 회의를 했다.

피곤한 표정의 금강씨,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워진 아라냥과 시타양. ^^;;;;;
뭐-, 길지는 않은 회의 였고 다들 말이 없었다. ㅎㅎㅎㅎㅎㅎㅎ
앞으로 어른 냥이들이 맡은바 역할을 잘 해내기를 바랄 뿐이다. (나도 좀 쉬자꾸나. ^^)

햇볕에 기지개를 피는 시타. 으쌰~!!!! (흠...앞으로가 기대되는 시타의 행보.ㅎㅎㅎ)

 

아마도 똥꼬발랄 군기반장 시타양이 아가냥이의 화장실교육을 담당하게 되었나보다.
평소에도 화장실과 모래의 위생상태와 모래산(山)의 높이에 관심이 많던 시타는 아가냥이가 화장실에 들어가서 모래를 파헤치자, 보다못해 들어가서 모래를 같이 덮어주다가 아가냥이와 주먹을 주고 받고....쿨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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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 상할만 한 아가냥이. 쯧. 힘내자~!!! 홧팅~!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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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분에서 노는 아가냥

CATs 2010. 5. 4. 16:28

집안은 많이 익숙해져서 우다다도 신나게 했다. 괜찮을 것 같아 화분이 있는 베란다도 열어 주었다.
밖에는 어린이날 행사를 한다고 초등학교에서는 시끌시끌한데 날씨도 좋고 기분도 괜찮다.^^
세상이 마냥 신기하기만 한 아가냥이가 여기 또 있다. 허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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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isode : 어제 새벽에 아가냥이 때문에 깨서 뒤척이다가 못잤다. 오늘 아침 늦잠을 좀 자보려고 하니, 아가냥이가 계속 침대위로 무한반복 올라오며 내 잠을 또 다 깨워 놓았다. (침대 올라오는 스킬을 벌써 다 익혀버린듯.) 잘 수가 없어 하는수 없이 일어나 식사준비를 하려는데, 아가냥이가 사라졌다. =.=;;;; 걱정스런 마음에 여기저기 찾아보니, 자기는 자기집에 들어가 피곤하다며 꿈나라로 여행을 떠나 계셨다. 내가 보살피고 있는 4주밖에 안된 이 아가냥이에게 뭔가 그의 의도데로 조종 당한것 같은 찝찝한 이 느낌은 뭘까???? 으이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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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묘(美猫)~ 아기고양이 ^^;;

CATs 2010. 4. 29.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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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아침에 와서는 배고프다고 앵앵 대고 밥먹고 자고, 밥먹고, 쉬하고 자고...그랬는데, 오늘은 좀 많이 활발하다. ^^;;;; 덕분에 놀고 있는 사진도 찍고, 동영상도 찍을 수 있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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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고양이

CATs 2010. 4. 28. 17:49

남편의 회사동료분이 데려온 엄마 잃은 아기고양이.
주말 전까지 잠시 임보(임시보호) 중이다.
이제 4주가 되어가는 것 같다. 여리여리한 아기고양이.
사진은 급하게 찍은 것이라 잘 안나왔다. 실물이 백만배 낫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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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에는 불편한 포즈의 냥이씨들

CATs 2010. 4. 9. 21:21

요즘 고구마를 직화냄비로 구워먹는 재미에 푹~ 빠져있는데, 굽는 동안 사진기로 저절로 손이 가게 하는 반야씨의 힘들게 식빵 굽고 있는 모습. (참고로 본인은 먹을 것 앞에서 저절로 사진기에 손이 가기는 힘들다 여기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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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략 5kg쯤 되는 란씨가 책이 두권 밖에 들어가지 않는 택배박스 안에서 넘쳐나는 몸을 구겨(?) 넣고 있는 모습은 우리집에서 아주 흔하디 흔한 일이다.=.=;;;;

작고 얕은 책배송박스는 우리집에서 워낙 인기가 많아 먼저 자리를 꿰어차고 앉는 냥이씨가 임자이지만, 가끔 권력의 단맛을 본 다른 냥이씨의 공격 대상이 되기도 하는 자리(박스)이다.

냥이씨들에게는 [어두침침한 식탁 밑의 좁디 좁은 박스]라는 것이 좀 인기 있는 자리라 여겨질만 한건가 모르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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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되니 햇볕이 좋아, 요즘 냥이들에게는 봄~베란다가 인기다. ㅎㅎ 봄볓이 들면 나도 좋아라~.
우연히 뉴스를 듣던 중, 지난 3월의 제주도는 31일중 17일이 비가 왔었다고 한다.=.=;;;
매년 이런 걸까? OTL 이것이 바로 제주도의 [고사리 장마]일려나?
4월에는 고사리 뜯으러 가는 재미도 쏠쏠 하겠지만, 그래도 우리집 식구들은 따뜻한 봄볓이 더 반가울 것 같다.

나를 따라 햇볕 좋은 베란다로 나온 라나. 사진을 찍건 말건, 좋다고 부벼대는 라나를 잡고 베란다에서 찍었다.성격좋고 여리여리한 라나.ㅎㅎ






털 색이 제일 진하고, 표정도 제일 반항적이지만 나름 똑똑하고, 예민한 막내, 아라. 스스로 지정한 곳만 좋아하는 까칠한 성격. 역시나 오늘도 베란다 화분 뒤에서 자기는 안보인다며 사직찍는 나를 모르는 척, 외면하고 있다. 덕분에 사진찍기는 쉬웠다.^^






어엿한 6살, 아줌마 반야. 햇볕쬐러 베란다에 나왔다가 사진을 찍히게 되었다. 반야는 지난 달, 새 사진기 테스트 겸 두번정도 사진을 찍혔었다.(물론, 다른 냥이들도 마찬가지이다.) 이때 사진기의 노.출을 맞춰주는 보조등(빛)에 눈이 불편했다면서 사진기를 안보려고 딴청을 피우며 캣타워 기둥 뒤로 슬쩍 피하고 있는 중이다. 사진 찍기를 싫어한다기 보다, 사진기가 자기 앞에 있다는 것이 싫은 반야. 기억력은 정말 쵝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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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묘 온 치로와 토리

CATs 2010. 3. 22. 14:40
오랜만에 탁묘온 치로와 토리의 모습.
치로가 은근히 토리를 잘 챙겨주고, 토리도 치로를 엄청 따르는데 둘의 모습이 다정해 보였다. ㅎㅎ



 

치로가 낮이 되자 너무 잠을 자고 싶어서 베게속에 들어가 있는데, 토리가 치로옆으로 들어가서 둘이 같이 자는 모습이다. 역시 사이좋은 형제.^^



치로가 토리를 그루밍해 주는 모습이다. 당연하게 그루밍을 받고 있는 토리.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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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리 뜯기 놀이 중

CATs 2010. 3. 1. 21:45

미나리를 잘라 먹고 뿌리가 남아, 좀 키워 가계절약에 도움이 되고자  병에 꼽아 놓았다.
시타의 테러로 꽤 잎이 떨어지고, 줄기가 부러지고....
그런데 가만히 보니 시타는 미나리를 먹지는 않는다.
톡~톡~ 띠어서 바닥에 버리기만 할뿐.
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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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좋게 식사중.

CATs 2010. 2. 26. 10:10
요즘엔 고슴도치 덕분에 애들 모두 베이비캣+이노바에보사료를 먹고 있고, 2~3일에 한번씩 생선캔, 주식캔, CIAO 팩 등을 조금씩 간식으로 주고 있다.
안주면, 금강씨가 캔을 넣어둔 곳 문을 벅벅 긁는다. 이제 간식을 줄때가 되었다고...
달라고 하면 줄 수 밖에 없다. 먹고 싶다는데...안줄수는 없잖은가!  =.=;;;;



란과 시타는 둘이 별로 안친하다.
미워하지는 않는 것 같지만, 같이 잠을 자는 것을 본 적이 없을 정도로 다른 영역에서 생활하고 있다.
[너는 너, 나는 나~] 뭐 이런 삶인데, 밥을 주면 저렇게 둘이 사이좋게 잘 먹는다.ㅎㅎ
반면에, 전기난로를 켜면 란이 난로 앞의 명당자리를 지키고자 자기 근처로 오는 애들을 때려버린다. 
특히 시타는 난로를 너무 좋아하는데, 란 때문에 난로 앞에 못가는 경우가 많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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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곤한 란

CATs 2010. 2. 23.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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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타의 눈

CATs 2010. 2. 20. 14:54
시타의 눈은 파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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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눈이 왔네.

CATs 2010. 2. 19. 14:56

제주도가 이렇게 눈이 많이 오는 줄 몰랐다.
오늘 아침에도 흐리나 싶었는데, 눈이 펄~펄~.
우리집 고양이씨들은 한살 더 먹더니 아침 잠이 늘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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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의 기쁨과 슬픔

CATs 2010. 2. 8. 18:01


남편의 생일 선물로 받았던 책을 난 계속 미루고 미루다 작년 말에 읽어 보았다.
알랭 드 보통의 일의 기쁨과 슬픔.
책 내용은 다양한 업무에 종사하는 사람들을 따라다니며 작가가 보고, 느낀 것을 적은 것이다.
그저, 일하는 기쁨과 보람은 취재 대상들이 느끼고 있는 것이며 작가는 좀 시니컬하고 심술궂게, 그러나 글 자체는 너무 흡입력 있게 쓰고 있다. 그저 심플한 나의 감상은 그렇다. ^^;;;

좀 충격적이었던 이야기는 참치를 잡는 사람들이 배에 걸려 올라온 커다란 참치를 몽둥이로 때려서 잡는 다는 것이었다.

나름 돈을 벌어야 하고, 일을 해야 하고, 번 돈으로 내가 모르는 생산과정을 거친 상품들을 사야 하는 시대. 또 이런 것들을 알려고만 하면 알 수도 있고, 관심이 없으면 평생 모르는 이야기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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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엔 전기 밥솥이 쵝오!

CATs 2010. 2. 3.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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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반야가 작년 가을쯤 부터 올라가더니, (겨울을 대처하는 반야의 노하우 다시보기 ㅋ)
이젠 란과 금강씨도 전기밥솥 위에서 따뜻~하게 몸을 데우는 것을 알았다.

전기 밥솥은 밥만을 위한 것이 아닌가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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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고양이로 다시태어난 라나.

CATs 2010. 2. 2.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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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이 추워서 그런가....
라나가 이제 무릎의 따뜻하고 안락한 맛을 알기 시작했나보다.
게다가 언니의 무릎에 앉아 있으면,
라나를 귀찮게하는 반야와 아라로 부터 보호장벽도 되어준다. (인공지능형 무릎 요새)
나야 반갑다만, 왠지 내가 이용당하는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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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좋은 추억(2)

CATs 2010. 1. 26. 13:17
<아라 어렸을적에..>
아라만 남아서 엄마, 아빠와 살았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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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살쯤, 그때 그시절 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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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좋은 추억(1)

CATs 2010. 1. 26. 13:12

지난 일요일 치로네에 치로동생, 토리를 보러 갔었다.
아~너무 귀엽고, 의외로 점잖은~~ 토리군.^^
이제 한 3개월쯤 되었다는데 (금강씨랑은 서로 데면데면했지만) 하는 행동들이 좀 어른스럽기도 하고, 아마도 멋진 성묘로 자라나지 않을까 싶다. ㅎㅎ

토리를 보고 오니, 왠지 예전 우리집 러블들 아가때도 생각이 나서 옛날 사진을 좀 뒤적뒤적~.
아깽이 셋과 한창 젊은 한살의 부모묘=.=;;;;가 뛰어놀던 정신없었던....그시절 사진들.ㅋㅋ
나는 그때 참 힘들게 보냈다고 생각했었는데...
매일매일이 5묘(猫)와 2견(犬)들의 사고현장이었는데...=.=;;;
사진을 다시 보니 피식~웃음이 난다.^^



<5식구 밥 먹는 모습>
금강 > 반야(중성화수술 막 했을때) > 아가들 순서대로 라나(둘째), 쿠키(첫째), 아라(막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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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남아서 밥 먹고, 덮고 있는 아라.
지금도 밥 잘 먹고, 오동통하게 살이 쪄 있다. ㅋㅋ



<아빠와 커튼 오르내리기>




<2개월쯤 되었을까?>
어리버리 하던 시절, 애들이 마냥 귀엽고 대처하기 급급하고, 고생이 뭍어나는....ㅋㅋㅋ





 <태어난지 얼마 안되었을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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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 오면~

CATs 2009. 12. 2. 14:09

요즘 제주도도 날씨가 쌀쌀해서 바닥에 잘 있지 않는 고양이씨들.

이번달 부터 가스요금이 10%정도 올라서 아파트 가스보일러를 좀 덜 돌리려고 하니, 왠만해선 바닥에 그냥 앉지 않는다.ㅎㅎ

(제주도는 도시가스가 아직 육지와 연결이 안되어서 그런지 겨울이 되면 11월달 부터 매년 2~3월달까지 가스값이 오르는 것 같다. 상업적인 LPG가스 회사가 공급을 하고 있어서 그런가 보다.)

시타의 똥그란 눈이 너무 이쁘게 나왔다. 얼굴이 까매서 코랑 입은 안나왔지만...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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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안블루 모녀의 모전여전(母傳女傳)

CATs 2009. 11. 28. 18:28
보통 추운 겨울이 되면, 보일러를 틀지 않는 이상 침대에 고양이들이 오글오글 올라온다.
냥이들은 침대에서 자리가 일정하게 정해져 있다. 일종의 영역 나눠갖기인 셈이다.ㅋㅋ 
대부분 반야와 라나, 시타는 머리쪽에, 금강,란, 아라는 아래쪽에서 잔다.
오늘은 아침에 일어나보니 반야와 라나가 똑같은 모습으로 자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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